베트남 청년, 업무 효율성 위해 디지털 전환 촉진

내무부에는 모든 문건들이 디지털 플랫폼에 제시되며 내무부 지도부는 해당 문건들에 ‘디지털 서명’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결재 시간을 줄여 처리 과정이 짧아졌다. 이와 함께 각종 회의에서 종이 문서를 보내는 것 대신 자료들은 인터넷에서 제시되고 공유되고 있으며 이는 인쇄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내무부 응우옌 티 짱(Nguyễn Thị Trang) 박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내무부에서는 EOffice 소프트웨어를 통해 디지털 서명을 사용합니다. 각종 문건들을 온라인에 올려 지도부 결재를 받습니다. 현재 내무부 청년단원들은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끊임없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지식을 쌓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디지털 전환 환경에 내무부 공무원들에게 디지털 문화 환경을 조성하도록 지속 연구하고 의견을 제출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청년' 어플리케이션 화면 [사진: doanthanhnien.vn]

중앙혈액원에는 진료, 헌혈, 혈액 처리 등 다양한 업무들이 모두 디지털상에서 처리된다. 중앙혈액원 홍보실 레 타인 항(Lê Thanh Hằng) 실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헌혈 업무에서 저희는 ‘히엔 마우’(Hiến máu, 헌혈)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합니다. 헌혈자들은 어플리케이션 계정에 로그인하면 자신이 기증한 혈액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고 또 검사 결과도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저희는 하루 이틀 만에 헌혈 캠페인에 수천 명의 기증자를 동원할 수 있습니다. SNS에서 헌혈을 동원하고 VOV, VTV와 같은 언론 기관의 지원을 통해 중부 남부에 있는 혈액이 필요한 병원에서도 헌혈자들을 바로 연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청년단의 경우에는 모든 활동들이 ‘타인 니엔 베트남’ (Thanh niên Việt Nam, 베트남 청년)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개된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2020년 12월 15일에 출시되어 △청년단원 및 청년 네트워크 △청년 관련 소식정보 제공 △청년단과 베트남 학생회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제공 등을 위해 개발됐다. 이와 함께 각급 청년단은 디지털 정부, 디지털 사회를 건설하는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해 왔다. 하노이 내 청년단이 대표적인 예이다. 하노이시 내 각 군현 청년단은 △온라인 공공 서비스를 위한 시민 지원 △각종 명승지‧유적지 홍보 영상 및 정보 QR 코드 부착 등에 나섰다. 호안끼엠군 항쫑동 청년단 응우옌 미 하인(Nguyễn Mỹ Hạnh) 서기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청년단은 각 유적지를 홍보하기 위해 항쫑동 내 각종 사원, 절에서 QR를부착했습니다. 현재 저희는 동흐엉(Đông Hương) 사원, 푸웅(Phù Ủng) 사원, 남흐엉(Nam Hương) 사원, 쭉럼(Trúc Lâm) 사원 등에서 QR 코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노이 역사 유적지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QR 코드 찍은 외국인 관광객

청년단원과 청년들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호찌민 중앙 공산 청년단은 그간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젊은 공무원들을 포함한 청년의 역할을 발휘하기 위해 여러 방안과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그중 ‘3가지 책임’(일에 대한 책임, 국민에 대한 책임, 자신에 대한 책임) 운동과 ‘창의적인 청년’ 운동 등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응우옌 민 찌엣(Nguyễn Minh Triết) 중앙 청년단 서기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은 청년단의 2023년 임무이고 2022~2027년 임기 제12차 전국 청년단 대회의 3가지 주요 돌파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청년단은 청년들이 디지털 전환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청년단의 활동을 더욱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베트남 청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