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관광은 환경을 보호하고 자원을 지속가능하게 활용하는 것을 목표하는 관광 형태다. 이는 베트남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베트남 서북부 산간 지역에 위치한 라오까이성은 생태 환경을 보존하고, 사파(Sa Pa), 박하(Bắc Hà) 혹은 이띠(Y Tý) 등지의 아름다움을 이루는 ‘값진 재산’인 산림과 하천에 대한 인간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등 다양한 녹색 관광 조치를 적극 추진 중이다.

라오까이성 인민위원회 호앙 꾸옥 카인(Hoàng Quốc Khánh)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향후 라오까이를 찾는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지방 당국은 라오까이의 자연 경관과 문화, 사람의 아름다움은 물론 지역의 강점과 잠재력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통합과 지속가능한 발전 과정에서 라오까이성과 베트남의 무연 산업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녹색 관광 연계 방안들이 실제에 적용되기 위해, 라오까이성 각급 부문과 관광업계는 주민들로부터 높은 공감과 일치된 지지를 이끌어내고,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베트남 관광협회 까오 티 응옥 란(Cao Thị Ngọc Lan) 상임 부회장은 다음과 같이 제안했다.

“녹색 관광 상품을 구축하려면 지방 정부, 기업, 사회 전반 그리고 관광객까지 모두의 책임감 있는 동참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요소들의 조화가 이루어져야 녹색 관광의 강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그간 라오까이성 관광업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고, 성내 여러 관광지는 고유의 브랜드를 확립하며 베트남은 물론 세계 관광 지도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판시판 레전드(Fansipan Legend) 케이블카 관광지는 2023년 ‘세계 최고의 문화 관광지’ 및 ‘세계 최고의 자연 경관 관광지’로 선정되었으며, 사파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도시 50곳’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박하 재래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장터’로 평가받았다. 이러한 성과들은 라오까이성 지방 정부가 지속가능한 녹색 관광 발전이라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증거다. 녹색 관광을 발전시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라오까이성에게 그것은 고산 지대의 아름다움을 보존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