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 속 베트남과 한일, AI‧반도체‧디지털 전환 함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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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디지털 전환 분야는 베트남과 동북아 두 국가, 즉 한국, 일본 간 협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대규모 포럼, 국제회의, 그리고 연이어 체결된 전략적 협력 문서들이 베트남과 각 파트너들이 디지털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응우옌 찌 중(Nguyễn Chí Dũng) 부총리는 베트남이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전략적 돌파구, 특히 AI, 반도체 및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도쿄에서 개최된 ‘아시아의 미래’ 포럼에서의 부총리 연설의 주요 내용이었다.

디지털 시대 속 베트남과 한일, AI‧반도체‧디지털 전환 함께 도약 - ảnh 1행사에서 연설하는 응우옌 찌 중 부총리

“베트남은 두 자릿수 성장 목표와 두 가지 100년 목표(창당 100주년 2030년에 중고소득 개발도상국으로, 독립 선언 100주년 2045년에 고소득 선진국으로 발전)를 달성하기 위해 제도, 인프라, 인적 자원이라는 세 가지 전략적 돌파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후발 주자로서의 이점을 활용하여 발맞춰 함께 발전하며 도약하기 위한 네 가지 핵심 축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과학기술, 창조혁신,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민간 경제를 국가 경제의 가장 중요한 동력으로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셋째는 법률 제정 및 집행 업무를 혁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넷째는 새로운 상황에서 국제 통합을 촉진하는 것입니다.”

현재 일본은 과학기술, 창조혁신, 디지털 전환 등 여러 중요한 분야에서 베트남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이다. 응우옌 찌 중 부총리는 도쿄에서 일본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

“국제 정세가 많은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일본은 역내 및 글로벌 가치 사슬의 핵심 연결 고리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과 일본 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정치적으로 견고하고, 경제적으로 심화되며, 문화적으로 유대감이 깊을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측면에서도 인애심을 더하고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양측의 신뢰, 도약 의지, 혁신 열망에서 비롯되어 모든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풍부하며, 실질적이고, 효율적으로 발전시켜 역내 및 세계의 모범적인 협력 모델이 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초 개최된 ‘SusHi Tech Tokyo 2025’ 행사에서는 일본 내 베트남 디지털 전환 협회(VADX Japan)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일본 내 30개 이상의 베트남 기업들이 참석하여 AI, 블록체인, IoT, 로봇공학 등 분야에서 베트남의 역량을 입증했다. 일본 시장에 기술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VTI Group의 자회사인 VTI Japan의 응우옌 하이 즈엉(Nguyễn Hải Dương) 공동 대표는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현재 일본 내 베트남 디지털 전환 협회 총 회원사는 35개사이며, 총 직원 수는 약 7,000명, 매출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 3,695억 원)를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강력한 IT 인력을 바탕으로 저희는 일본의 대기업들과 협력하여 일본에 배포할 솔루션을 구축하고, 동시에 그 솔루션들을 베트남에 도입하여 배포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 속 베트남과 한일, AI‧반도체‧디지털 전환 함께 도약 - ảnh 2KT 그룹과 베트남 비엣텔 간의 협력 문건 체결식의 모습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도 베트남과 전략적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의 주요 기업 중 하나인 KT 그룹은 최근 베트남 군 통신 산업 그룹(Viettel, 비엣텔)과 협력하여 베트남에 AI 전용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섭 KT 그룹 대표이사는 KT의 선도적인 기술과 비엣텔의 시장 이해도를 바탕으로 비엣텔이 투자하고 있는 국제 시장과 베트남 시장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2025 융합 산업 문화 도시 포럼(CICON VIETNAM 2025)’에서 응우옌 꾸언(Nguyễn Quân) 전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은 베트남‧한국 협력이 글로벌 추세에 발맞추어 AI 제품의 연구, 교육, 상용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삼성, LG와 같은 한국 대기업들의 중요한 기여를 포함하여 양국이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 인력 양성, 기술 이전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향이기도 하다.

베트남은 현재 젊고 창의적인 인력이라는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최근 발표한 2025년 직업 동향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AI는 기관, 조직, 기업의 직원들에게 ‘동료’가 될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리더의 약 83%는 AI가 젊은 직원들도 오랜 경험을 요하는 업무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인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AI 노동력‘이 등장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주요 기술 회사인 FPT 그룹의 자회사인 FPT Smart Cloud의 쩐 독 꽁(Trần Đốc Công) 클라우드 사업부 부사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90%가 AI 적용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직원들은 업무에 더 흥미를 느끼고, 업무 자체도 더 창의적으로 느껴지며 AI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포착하여 베트남은 ‘2025 국제 인공지능 및 반도체 회의(AISC)’와 하노이 국가 혁신센터에서 열리는 ‘새로운 시대의 베트남 주도 반도체 및 인공지능 산업 발전 포럼’과 같은 중요한 정책 포럼을 통해 AI 및 반도체 생태계를 능동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이는 베트남이 글로벌 기술 가치 사슬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디지털 시대 속 베트남과 한일, AI‧반도체‧디지털 전환 함께 도약 - ảnh 3행사에서 발표하는 팜 민 찐 총리

새로운 상황에서 베트남과 한국, 일본 간 AI, 반도체,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의 협력은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다. 이러한 잠재력을 현실화하기 위해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다음과 같이 표명했다.

“베트남 정부는 외국 기업들이 베트남에서 투자, 협력, 생산 및 사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이미 발전했다면 더 빠르고, 강력하며,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을 약속합니다. 또한 외국 기업들이 생산 및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합법적이고 정당하게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보장할 것입니다.”

구체적인 조치, 원활한 협력, 강력한 약속을 통해 베트남은 한국, 일본과 함께 디지털 시대에 지속 가능하고 역동적인 미래를 만들어가며 멀리 뻗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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