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까꼬옹 축제에는 쪼꼬(Choh cọ)라는 네우 (nêu) 제례용 나무 묻는 의식, 똥띠리(Tong Ti rị)라는 물소 묶음 의식, 쯔엇띠리(Chươt Ti rị)라는 물소 찌르기 의식과 떡까꼬옹 축제와 같은 주요 의식이 있다. 오늘날 물소 찌르는 의식은 취소되었다. 축제 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마을 원로들과 족장들이 네우라는 제례용 나무를 묻는 의식을 거행한다. 마을 사람들의 위대한 단결 정신의 상징물로 마을 땅에 묻힌 네우 나무는 사람들과 신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는다. 다음은 산신, 숲의 신, 강신, 계곡신에게 바치는 물소를 묶는 의식이다. 이어서 다채로운 전통 의상을 입은 남녀 청소년들이 뚱자자(tung da dá)라는 꺼뚜족의 전통 춤을 춘다. 아르어이현 럼덧(Lâm Đớt)면에 있는 호 반 삽(Hồ Văn Sáp) 마을 원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떡까꼬옹 축제는 저희 조상의 옛 관습에 따라 만들어졌습니다. 3~4년에 한 번씩 이 축제가 열립니다. 꺼뚜족의 관습은 대대손손 영원히 유지되어야 합니다."
떡까꼬옹 축제 재현 (사진: VOV) |
떡까꼬옹 축제의 첫째 의식은 신들에게 제물 쟁반을 바치는 것이다. 마을에서 선발된 아름답고 성스럽고 순수한 남녀 청년들이 제물 쟁반을 신들에게 바친다. 제물은 물소, 염소, 돼지, 닭의 가장 맛있는 부분으로 만들어진다. 사람들은 향기로운 찹쌀로 아꽛(a koat), 아즈(a zưh), 엉꼬(âng co) 등과 같은 다양한 전통 떡을 만들기도 한다. 모든 제물을 신에게 바쳐야 한다. 이어서 마을 원로들은 떡두짼(Tậc đu chĕn)이라는 제사를 치른다.
떡까꼬옹 축제의 제물 쟁반이 테이블 위에 성대하게 놓인다. 마을 원로는 산신, 숲의 신, 강신, 계곡신에게 제물을 받아 달라고 신들을 초대한다. 그들은 마을 사람들의 넉넉하고 건강한 삶을 지켜주신 신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하고 건강 · 행운 · 번영 · 행복 등을 기도한다. 아르어이현 문화체육정보센터 문화예술 및 문화 보존실 호 티 뜨(Hồ Thị Tư) 부실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2년 전에 저희는 파꼬(Pa Cô)족과 따오이(Tà Ôi)족의 축제를 재현했습니다. 올해 저희는 꺼뚜족의 전통 축제와 문화적 가치를 계속 발휘하고 보존하기 위해 꺼뚜족의 축제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르어이현에서 열린 2024년 제15회 트어티엔-후에성 산간지대 소수민족 문화체육관광 축제에서 아르어이현은 처음으로 떡까꼬옹 축제를 복원했다. 아르어이현 홍하(Hồng Hạ)면에서 거주하는 레 티 지에우(Lê Thị Diệu) 씨는 떡까꼬옹 축제 재현 활동에 참여한 뒤 다음과 같이 말했다.
"꺼뚜족 사람들의 떡까꼬옹 축제에 참여하게 되어 저는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는 이 문화를 보존하고 나중에 후세대에게 잘 전수하도록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싶습니다."
신들에게 제물 쟁반을 바치는 의식 (사진: VOV) |
꺼뚜족의 떡까꼬옹 축제가 재현되는 것은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경험을 많이 선사하였다. 다낭시에서 온 관광객인 쩌우 티 하우(Châu Thị Hậu) 씨는 아르어이현 떡까꼬옹 축제를 구경한 후 다음과 같이 소감을 나눴다.
"저는 이 축제를 처음 알게 되었고 처음으로 탐방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와서 이곳 소수민족들의 정신 생활과 문화가 매우 풍부하다고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축제를 경험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떡까꼬옹 축제는 꺼뚜족의 전통 문화적 아름다움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고향과 자연 환경에 대한 연대감과 숭배 정신 또한 감사하는 마음을 나타낸다. 트어티엔-후에성 아르어이현은 지역 문화와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이 축제를 지역사회 기반 관광 활동에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