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짱 - 푸른 들판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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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고향의 음악이 우리를 정겨운 고향으로 이끄는 ‘베트남 멜로디 산책’ 시간입니다. 저는 뚱 응옥입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베트남 남서부 지역의 특별한 고장,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속짱(Sóc Trăng)으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이곳은 비엣족, 크메르족 그리고 화족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으로 부드러운 곡선의 지붕을 가진 남방불교 사찰들이 푸른 들판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고, 북과 막대소리, 향 냄새, 전통 노래가 어우러져 진한 향토의 색채를 자랑하는 문화 축제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이번 여정의 시작은 남서부 지역 사람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노래 ‘속 서 바이 속짱(Sóc Sờ Bai Sóc Trăng)’입니다. 작곡가 타인 선(Thanh Sơn)의 작품으로 흥겨운 리듬과 소박한 가사, 그리고 가수 흐엉 투이(Hương Thủy)의 목소리를 통해 크메르 소녀가 전하는 따뜻한 환영 인사를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Về đây quê hương Sóc Trăng luỹ tre làng hàng dừa rợp bóng
Dù đi bốn biển năm châu xa quê rồi mới hiểu lòng đau
Người dân quê tôi Sóc Trăng đã bao đời dầm mưa dãi nắng
Đổi lấy chén cơm thơm ngọt như sữa mẹ mát ngọt đời con”

대나무 울타리와 코코넛 나무 그늘 아래 저희 고향 속짱으로 오세요!
사방세계로 떠나야 고향의 소중함을 알게 되죠
속짱의 사람들은 대대로 비바람 속에서 살아가고
따뜻하고 달콤한 어머니의 같은 그릇을 위해 일했답니다.”

🎶 노래 'Sóc Sờ Bai Sóc Trăng (속 서 바이 속 짱)

속짱 - 푸른 들판의 축제 - ảnh 1크메르 문화를 담는 독특한 사원을 자랑하는 속짱 (사진: 인터넷)

여러분, 속짱을 찾는다는 것은 순박한 웃음과 소박하고 정겨운 전통의상 ‘아오 바 바(áo bà ba)’를 만나는 것입니다. 푸른 수로 위를 부드럽게 노를 저어 가는 어머니와 누이들, 논밭 사이로 어른거리는 아오 바 바의 자태는 그 어떤 그림보다도 아름답습니다.

그 모습을 노래한 곡이 바로 쩐 티엔 타인(Trần Thiện Thanh) 작곡가의 ‘찌엑 아오 바 바(Chiếc áo bà ba)’입니다. 가수 껌리(Cẩm Ly)의 감미롭고 깊이 있는 목소리가 사랑과 고향이 하나 되는 속짱의 물의 풍경을 그려냅니다.

“Đẹp quá quê hương hôm nay đẹp vô ngần
Về Sóc Trăng hôm nay khai điệu lâm thôn
Đàn én chao nghiêng xôn xao mùa lúa nhiều
Về bến Ninh Kiều thấy chàng đợi người yêu”

오늘 고향은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이에요
속짱에 와서 럼톤(lâm thôn)노래가 시작돼요
제비들이 날아다니며 풍요로운 농사를 축하하네요
닌끼우 선착장에 가면 청년이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고 있어요”

🎶 노래 'Chiếc áo bà ba (찌엑 아오 바 바)'

속짱 - 푸른 들판의 축제 - ảnh 2풍부한 과일들로 유명한 땅인 속짱 (사진: 인터넷)

소박한 가사 속에 그려지는 속짱은 단지 아름다운 자연이나 독특한 축제 문화로만 기억되는 곳이 아닙니다. 이곳은 고향에 대한 깊은 정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새겨진 곳입니다. 그리고 고향을 떠난 이들은 옥옴복(Ok Om Bok) 축제의 북소리나 가을 논밭의 바람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속에서 무언가 아주 오래되고 가까운 감정이 울려 퍼지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다음으로 들으실 곡은 레반티엔(Lê Văn Thiện) 작곡가와 쩨 타인(Chế Thanh) 가수의 ‘고향에 보내는 작은 그리움(Chút tình gửi quê hương)’이라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고향을 떠난 이가 고향에 보내는 한 통의 음악 편지처럼, 부드럽고 간절하며 서남부 지역 특유의 감성을 가득 담고 있습니다.

“Về thăm quê tôi, đường đi cách trở xa xôi

Nhưng nhủ lòng rằng, quê hương mình là Sóc Trăng

Còn lại đây, một chút kỷ niệm hao gầy

Trường xưa còn đó, hoa phượng vẫn đỏ chợt lòng buồn rưng rưng”

멀고 험한 불구하고 우리 고향에 돌아가요
속짱이 고향임을 마음에 새기며
희미해진 추억 자락, 학교는 여전히 자리에,

붉게 꽃이 문득 그리움으로 가슴을 적셔요”

🎶 노래 'Chút tình gửi quê hương( 쭛 띤 그이 꾸에 흐엉, 고향에 보내는 작은 그리움)'

속짱 - 푸른 들판의 축제 - ảnh 3속짱성에 있는 수상시장 (사진: 인터넷)

속짱을 여행한 나그네의 마음속에 마지막까지 남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 그리고 사랑하는 이와 함께 이 아름다움을 나누고 싶은 바람일 것입니다. 보 담(Võ Đàm) 작곡가의 ‘당신을 속짱으로 데려갈게요(Anh sẽ đưa em về Sóc Trăng)’라는 곡은 그런 낭만적인 약속을 담은 곡입니다.

가수 반 흐엉(Văn Hương)과 리 투 타오(Lý Thu Thảo)의 듀엣은 은은한 벼 향이 퍼지는 논밭과 황금빛 강변의 오후로 여러분을 이끕니다. 고향과 사랑이 함께 흐르는 곳, 바로 속짱입니다.

🎶 래 'Anh sẽ đưa em về Sóc Trăng (아인 새 드어 앰 베 속 짱, 당신을 속짱으로 데려갈게요)'

“Anh sẽ đưa em về thăm lại miền quê Ѕóc Trăng

Anh sẽ đưa em về đón ngàу hội vui oc om bok

Ɗập dìu thuуền ngo mái chèo rẽ sóng trong tiếng reo hò

Hầу dờ hầу dơ trống vang tưng bừng như đón mùa xuân....”

당신을 데리고 속짱 고향으로 돌아갈게요
기쁨이 넘치는 옥옴복 축제 함께 즐겨요
물살을 가르는 노의 리듬과 환호 속에
북소리는 마치 봄을 맞이하듯 울려 퍼지네요…”

청취자 여러분 속짱은 광활한 푸른 들판의 땅, 옥옴복 축제와 응오 보트 레이스, 박쥐 사원, 점토 사원의 고장입니다. 이곳의 아름다움은 겉모습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그 선율마다, 기억마다 그리고 바람을 따라 들려오는 민요마다 고유한 정취와 감동이 살아 숨 쉽니다.

베트남 멜로디 산책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음악이 우리를 또다시 베트남의 고향으로, 그 영혼이 깃든 땅으로 데려다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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