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닌 – 바다에서 울려 퍼지는 영웅의 노래

Chia sẻ

(VOVWORLD) -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고향의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여행하는 <베트남 멜로디 산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뚱응옥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땅으로 함께 떠나볼까 합니다. 자연과 물이 조화를 이루는 곳, 세계적인 자연 유산 하롱베이가 있고 고풍스러운 짜꼬(Trà Cổ) 서낭당이 있으며 파도에 실려 퍼지는 바다의 노랫소리 – 바로 꽝닌(Quảng Ninh)입니다.

 꽝닌은 아름다운 자연뿐 아니라 수천 년의 깊은 문화를 간직한 영웅의 땅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의 여정은 신성한 장소와 바다 문화를 상징하는 짜꼬 정자에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곳은 응우옌 끄엉(Nguyễn Cường) 음악가에게도 특별한 인상을 남긴 장소입니다.

꽝닌 답사를 가던 중 응우옌 끄엉 작곡가는 북부 최대 규모의 서낭당 중 하나인 짜꼬 서낭당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광활한 바닷가에 자리 잡은 이 고풍스러운 정자의 위엄 있는 아름다움 앞에서 그는 감격에 겨워 “이곳은 단순한 정자가 아니라 민족의 문화적 이정표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때 탄생한 곡이 ‘바닷마을  서낭당의 지붕 - Mái đình làng biển’입니다. 이 곡은 장엄하면서도 애틋하게 바다를 향한 베트남인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Ơi vút cong mái đình

Ơi nước non ân tình

Hồn Việt Nam như thế thuở bình minh”

어이~ 서낭당의 곡선 지붕이여
어이~ 은혜로운 강산이여
이것이 바로 베트남 혼의 여명이로다

꽝닌 – 바다에서 울려 퍼지는 영웅의 노래 - ảnh 1짜꼬 서낭당 (사진: laodong.vn)
🎶 노래 'Mái đình làng biển'(마이 딘 랑 비엔·바닷마을의 서낭당 지붕) 

여러분께서는 지금 응우옌 끄엉(Nguyễn Cường) 작곡가의 곡 <바닷마을의 서낭당 지붕 - Mái đình làng biển>을 가수 투프엉(Thu Phương)의 목소리로 감상하셨습니다. 서낭당이 기억을 붙잡는 공간이라면 바다는 의지와 열망을 새기는 곳입니다. 꽝닌의 바다는 단지 물고기와 새우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생동감 있는 바다 노동요를 통해 어부들의 의지를 북돋아 줍니다. 어머니의 자장가, 아버지의 부름, 바다의 메아리 같은 바다의 노래는 세대를 이어 갑니다. 응우옌끄엉 작곡가는 <바다의 민요 - Hò biển>을 통해 동북 해안의 어민들의 꺾이지 않는 정신을 다시 한 번 그려냅니다. 그들은 노래로 폭풍우를 이겨내고 노래로 물고기를 부릅니다.

Trời xanh mênh mông, biển rộng mênh mông lại hát cùng ta

Giông tố tan rồi hò dô hò dô

Nắng ấm lên rồi hò dô hò dô

Trời yên biển lặng sóng vỗ mạn thuyền

푸른 하늘, 넓은 바다 우리 함께 노래하네

폭풍 지나가고 호조호조

햇살이 비치면 호조호조

고요한 하늘 잔잔한 파도는 배를 감싸네

🎶 노래 'Hò biển (호 비엔·바다의 민요)'

꽝닌 – 바다에서 울려 퍼지는 영웅의 노래 - ảnh 2노래로 폭풍우를 이겨내고 노래로 물고기를 부른 어민들 (사진: 인터넷)

여러분께서는 응우옌 끄엉(Nguyễn Cường) 작곡가의 곡 <바다의 민요 - Hò biển>을 가수 당 즈엉(Đăng Dương)의 열창으로 감상하셨습니다. 짜꼬를 떠나 이제 세계 자연유산 하롱베이로 향합니다. 그곳은 새벽이든 노을이든 언제나 하나의 교향곡이 펼쳐지는 신비로운 곳입니다. 기억에 남고, 사랑스러우며, 빠져들게 만드는 하롱. <하롱 그리운 바다 - Hạ Long biển nhớ>는 도 호아이 안(Đỗ Hoài An) 작곡가가 이 신성한 땅에 바치는 사랑의 노래입니다. 파도에 부딪히는 바위, 전설처럼 솟아 있는 석산들. 시적인 가사와 떤 냔 (Tân Nhàn)의 깊은 목소리가 어우러져 듣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듭니다.

“Hạ long mênh mông là thế để em mê mải mái chèo

Hạ long bão giông là thế để anh ngất ngây thuyền say

Hạ long ru em ngủ trong mặn mòi quyến rũ vô cùng

Để ai khi xa Hạ long đắm chìm trong nỗi nhớ”

하롱은 넓어서 그대 저으며 빠져드네
하롱은 거칠어서 그대 바람에 취해 흔들리네
하롱은 재워주는 짭조름하고 황홀한 매혹의
그래서 하롱을 떠나면 누구나 그리움에 잠긴다네

🎶 노래 'Hạ Long biển nhớ (하롱 비엔 녀·하롱 그리운 바다)'

여러분께서는 지금 도 호아이 안(Đỗ Hoài An) 작곡가의 곡 <하롱 그리운 바다 - Hạ Long biển nhớ>를 떤 냔(Tân Nhàn) 가수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상하셨습니다.
이제 오늘의 음악 여정을 마무리하며 자랑스러움과 따뜻한 환영의 메시지를 담은 한 곡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바로 꽝닌의 젊은 음악가 부이 뚜언 응옥(Bùi Tuấn Ngọc)이 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아 작곡한 <우리 고향 꽝닌으로 오세요 - Ai về quê hương tôi Quảng Ninh>이라는 곡입니다. 소박하고 진심 어린 가사 속에는 ‘황금의 산과 은빛의 바다’가 어우러진 땅에 대한 깊은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산지 문화, 해양 문화, 도시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이 땅 꽝닌은 다양한 모습 속에서도 하나 되는 베트남의 생생한 증거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부이 뚜언 응옥과 레 민 응옥(Lê Minh Ngọc) 두 가수가 함께 부르는 <우리 고향 꽝닌으로 오세요 - Ai về quê hương tôi Quảng Ninh>을 함께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 노래 'Ai về quê hương tôi Quảng Ninh (아이 베 꾸에 흐엉 또이 꽝닌·우리 고향 꽝닌으로 오세요)'

"Vang danh năm châu một kỳ quan thế giới tuyệt vời

Tinh hoa non sông gấm vóc Việt Nam

Nở nụ cười tươi chào đón du khách khắp nơi nơi

Welcome to Quảng Ninh

세계에 자랑할만한 경이로운 자연 유산
베트남의 비단 같은 강산의 정수
밝은 미소로 모든 이들을 환영하는
Welcome to Quảng Ninh!"

...
꽝닌 – 바다에서 울려 퍼지는 영웅의 노래 - ảnh 3새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물결 등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해변 (사진: 인터넷)
짜꼬 서낭당의 지붕 아래서부터 하롱의 파도까지 짭짤한 바다의 노동요에서부터 가슴 절절한 고향의 부름까지 – 꽝닌은 바다에서 울려 퍼지는 한 편의 장대한 서사시처럼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오늘의 선율들이 여러분을 사랑스러운 동북 지역 꽝닌의 아름다움에 더 가깝게 데려가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베트남 멜로디 산책>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방송에서 또 다른 신비로운 베트남의 땅으로 음악 여행을 이어갑시다.

안녕히 계세요! 다시 만나요!

피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