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외교부 신년사에서 강경화 장관은 올해의 과제가 한반도 대결을 종식하고 진정한 의미의 평화 정착을 위한 큰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두 번 다시 전쟁 우려가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향해 성큼 다가가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이와 같은 선언은 조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새로운 전략무기 실험과 충격적인 행동을 언급하면서도 미국과의 대화 창구를 열어 놓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러한 경고 메시지는 미국이 핵 협상에서 양보하지 않는 것에 대한 실망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조선은 작년 10월 스웨덴에서 고위급 협상을 개최했지만, 아무런 결과를 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