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의 모습 (사진: VOV) |
베트남 국제금융중심지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응우옌 호아 빈(Nguyễn Hòa Bình) 상임부총리가 임명되었으며, 부위원장직은 금융중심지 본부가 건설되는 2개 도시인 호찌민(Hồ Chí Minh)시와 다낭(Đà Nẵng)시 인민위원장이 공동으로 맡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국제금융중심지의 본격적인 가동이 베트남 금융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혁신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또한 이는 국가의 모든 산업, 분야 및 경제 주체에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의미를 제시했다.
발표하는 팜 민 찐 총리 (사진: VOV) |
첫째, 국가 위상 제고이다. 베트남은 단순한 글로벌 ‘가공 공장’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 세계 금융 안보 네트워크의 핵심 ‘연결 고리’로 도약할 방침이다.
둘째, 자원 확보의 돌파구 마련이다. 공공부채 상한선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전략적 인프라 개발을 위해 저비용으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효율적인 통로를 구축하게 된다.
셋째, 제도적 측면에서의 ‘혁신 중의 혁신’나다. 국제금융중심지의 가장 큰 이익은 화폐 가치로만 환산되는 것이 아니라, 관리 사고의 혁신과 현대적 기술 도입에 있다. 국제적 경쟁 압력은 행정 개혁을 더욱 강력하고 투명하게 추진하며, 전면적인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총리는 국제금융중심지가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호찌민시 및 다낭시 인민위원회에 관리 방식의 근본적인 전환을 주문했다. 그중 기존의 ‘행정적 관리’에서 ‘조성 및 서비스’ 중심으로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당부했다. 또한 투자자들의 모든 애로사항은 현장 원스톱(one-stop) 시스템이라는 특별 절차를 통해 해결되어야 하며, 권한 밖의 사안은 총리에게 직접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팜 민 찐 총리는 글로벌 파트너 및 투자자들에게 베트남 정부를 믿고 동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베트남 파트너 및 기업들과 협력하고 지원하며 자본, 기술, 경영 노하우, 인재를 베트남으로 과감히 투입해 주기를 바라며 베트남에서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공을 목표로 투자에 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총리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공유해 줄 것을 요청하며, 이를 통해 베트남이 더욱 빠르고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