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 국제공항에 도착한 팜 민 찐 총리와 부인 (사진: VOV) |
카타르는 팜 민 찐 총리 내외와 베트남 고위급 대표단의 중동 3국 순방의 마지막 목적지이다. 베트남의 국무총리가 카타르를 공식 방문하는 것은 15년 만이다.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특히 시장 개방, 고품질 투자 유치, 노동, 교육, 문화, 스포츠, 관광, 인적 교류, 기후변화 대응, 과학기술, 청정에너지, 디지털 전환, 혁신, 할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카타르 도착한 후 팜 민 찐 총리는 카타르 투자청(QIA) 회장인 셰이크 반다르 알 타니(Sheikh Bandar Al Thani) 카타르 중앙은행 총재와 셰이크 파이잘 알 타니(Sheikh Faisal Al Thani) 카타르 투자청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투자 담당 사장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팜 민 찐 총리는 카타르와 중동 지역의 경제, 투자 발전에 있어 카타르 투자청의 기여와 카타르 투자청과 베트남 국가자본투자공사(SCIC) 간의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총리는 현재 양국 간 투자 협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QIA에 베트남의 전략적 인프라 프로젝트, 특히 풍력 및 태양광 발전,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력망 등에 대한 투자 확대를 제안했다. 또한 총리는 카타르 투자청에 베트남으로 대표단 파견, 대면 및 비대면 등 유연한 형태로 교류 확대, 베트남의 국가 포트폴리오 파악, 투자 참여를 위한 적절한 프로젝트 선택, 베트남 국가자본투자공사와의 협력 강화, 컨설팅 강화, 정책 자문 등을 요청했다. 총리는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이익을 보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타르 투자청 회장은 베트남은 투자 기회가 많은 신흥시장이라고 강조하면서 향후 베트남 내 투자를 확대할 용의가 있어 구체적인 사업을 촉진하기 위해 베트남으로 출장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