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장관은 앞으로도 양국의 각급 대표단 간 교류 활동을 계속 활성화해 나가고, 의원 협력을 강화해 가며, 각종 협력 기제를 효과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에 합의했다. 또한 양측은 유엔, 아세안-EU 등 다자 포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서로를 지지할 것에 뜻을 일치시켰다.
미할 마틴 장관은 주아일랜드 베트남 대사관이 조기에 설립되고 이를 통해 양국 간의 관계를 더 강화시켜 나가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경제-무역-투자에서 양측은 베트남-EU 자유무역협정(EVFTA)을 계속 최대한 활용할 것에 합의했다.
부이 타인 선 외교부 장관과 미할 마틴(Micheál Martin) 아일랜드 부총리-외무장관 |
한편 부이 타인 선 장관은 베트남에서 아일랜드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에너지 전환, 첨단기술 농업 등의 분야에 투자할 것을 권장했다.
아일랜드 측은 베트남-EU 투자보호협정(EVIPA) 비준 촉진에 대한 베트남의 요구 사항을 검토할 것이라며, 유럽연합 집행 위원회(EC)가 베트남 수산물에 대한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방지에 관한 옐로우 카드를 철회하도록 지지해 달라는 베트남의 제안을 고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담에서 두 장관은 국방 안보, 교육 등 다른 분야에도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측은 베트남 노동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 비자 규정 완화 등을 지지하는 동시에 재생 에너지와 디지털 경제, 해수면 상승, 기후변화 대응 등의 새로운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을 논의했다.
두 장관은 국제와 역내 여러 문제에 대해서 토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