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술탄 아르메드 알 자베르 장관과 동료들은 아랍에미리트 측이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싶어하며, 특히 정유, LNG, 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베트남 내 물류 허브 구축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 산업‧첨단기술부 장관과 팜 민 찐 총리 (사진: 베트남 통신사) |
또한 아랍에미리트는 첨단기술 분야, 인공지능, 효율성 개선, 기술 최적화 등에서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했다.
이날 팜 민 찐 총리는 베트남이 풍부한 석유‧가스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 정제, 무역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랍에미리트 기업들이 베트남과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 특히 베트남 내 석유 저장 시설 건설을 통해 지역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총리는 아랍에미리트 측에 에너지, 특히 풍력, 태양광 에너지 분야와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Hamed Bin Zayed Al Nahyan) 아부다비투자청(ADIA) 청장을 접견한 팜 민 찐 총리 (사진: 베트남 통신사) |
같은 날 오전 팜 민 찐 총리는 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Sheikh Hamed Bin Zayed Al Nahyan) 아부다비투자청(ADIA) 청장을 접견하기도 했다. 이자리에서 총리는 아부다비투자청에 교통 인프라 개발, 기후변화 대응 인프라, 녹색 전환, 에너지 전환, 디지털 전환, 창조혁신, 인공지능(AI) 등을 위한 투자 펀드 조성에 베트남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호찌민시와 다낭에 금융 중심지를 건설하고, 자유무역지역을 개발하며, 원유와 정제유를 포함한 다양한 상품의 물류 허브를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줄 것을 제안했다. 총리는 아부다비투자청은 베트남 식량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아랍에미리트의 식량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아부다비투자청 청장은 아부다비투자청이 베트남에서 투자 협력 사업들을 진행하는 데 팜 민 찐 총리가 언급한 분야들에 중점을 두고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 또한 베트남이 각종 투자펀드를 조성하도록 자문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청장은 아부다비투자청이 이러한 협력 방안을 현실화하도록 빠른 시일 내에 베트남으로 출장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