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부터 베트남에 있는 삼성의 주요 공장4곳이 다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삼성이 9월 17일 발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전자 베트남(SEV) 중에서 삼성전자 베트남 타이응우옌(SEVT)이 138억 달러(약 11조 4천억 원)의 매출과 11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가장 큰 실적을 올렸다. 박닌에 위치한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은 약 82억 달러(약 10조 9천억 원)의 매출과 약 6억 9,300만 달러(약 9,230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삼성은 6개월 동안 1,080억 달러(약 144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베트남의 공장4곳은 삼성 전체 매출의 약 30%와 지주회사 이익의 약 18%를 기여했다.
한편 삼성 베트남은 6곳의 대규모 공장과 1개의 연구개발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누적 투자액은 228억 달러(약 30조 원)에 달한다. 지난 7년간 삼성 베트남의 수출액은 335억 달러(약 44조 6천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