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바이성 산사태 복구 현장 (사진: VOV) |
10일 오전에 하노이 수도권 홍(Hồng)강 수위가 9일 저녁 8시 대비 약 1미터 내려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며칠 간의 폭우로 인해 라오까이성 1,200여 채의 가옥이 침수되거나 산사태 피해를 입었으며, 129개 면이 정전되었다. 특히 시마까이(Si Ma Cai), 므엉크엉(Mường Khương), 박하(Bắc Hà) 등 3개 현에는 완전히 정전 상태이다. 라오까이성 많은 지역이 깊이 잠겨 수천 명의 주민들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했다. 공안과 군대, 그리고 각 지역의 구조대는 침수된 가옥에 고립된 주민들을 찾아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장비를 동원하여 긴급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당국은 침수 및 고립된 가구에 필요한 필수품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라오까이성 인민위원회 찐 쑤언 쯔엉(Trịnh Xuân Trường)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라오까이성 전체의 정치 시스템을 동원하여, 특히 주민, 군대, 국경 경비대, 경찰 등을 집중시켜 라오까이성 전체에 걸쳐 예방 및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 입을 수 있는 가구들의 이동에 집중하고 있으며, 침수 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계속해서 챙기고 있습니다. 지방 도로, 국도와 밧쌋(Bát Xát)현과 보옌(Bảo Yên)현의 전력 시스템 복구에 집중하여 통신망을 보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저희는 인프라를 보장하고 국민의 생활 활동을 위해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편 디엔비엔성에서는 폭우로 인해 100채가 넘는 집이 파손되었고, 넘포(Nậm Pồ)현과 뚜언자오(Tuần Giáo)현의 수백 명 주민들도 대피하면서 재산을 옮겨야 했다. 타이응우옌, 옌바이, 박장, 등과 같은 지방들도 넓은 지역에서 폭우와 홍수, 침수가 발생했다. 타이응우옌성 관계 당국 및 각 지역은 수천 가구를 위험 지역에서 긴급 대피시키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9월 10일 새벽 3시, 수톤의 구호물품, 수천 개의 구명조끼와 튜브, 라면, 물, 우유 등 다량의 생필품이 분류되어 필요한 물품‧용품과 함께 꾸러미로 포장된 후, 타이응우옌성의 침수 지역으로 이송되어 주민들에게 전달되었다.
타이응우옌성 내 구조 활동의 모습 (사진: 타이응우옌신문) |
옌바이성에서 많은 도로와 주거 지역이 물에 잠겼고, 대부분 지역에서 전기와 물이 공급되지 않고 교통이 거의 마비되어 지원 및 복구 작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방정부는 주민들에게 다가가 지원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옌바이성 인민위원회 쩐 후이 뚜언(Trần Huy Tuấn)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현재 옌바이성에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붕까지 물에 잠긴 집에서 고립된 주민들을 긴급 구조하여 안전 지역으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라면, 빵 등 긴급 식량을 지원하며, 추가적인 식량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기와 물이 모두 끊겨 매우 어렵지만, 식량과 식품은 옌바이시에서 현재 1~2일 동안은 확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