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이후 베트남의 수산물 수출이 다시 10억 달러를 초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약 2년 4개월 만이다. 2024년 초부터 10월 말 기준 베트남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은 82억 7천만 달러(약 11조 4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한 수치이다.
베트남 수산물 수출 상황 차트 |
베트남 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 레 항(Lê Hằng) 홍보 담당 사장에 따르면 주요 수출 시장의 수산물 수입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베트남의 수산물 수출이 10월 한 달 동안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홍콩 포함)으로의 수출은 37%라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베트남 수산물 수출의 최대 시장이자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른 시장 역시 고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그중 미국 시장은 31%, 일본은 22%, EU는 27%, 그리고 한국은 13% 이상 증가했다.
한편 10월 말 기준,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산물 수출액이 총 15억 달러(약 2조 6천억 원)에 달했다. 특히 중국 시장 성장세가 20%로 유지될 경우, 연말까지 미국을 추월하여 베트남 수산물 최대 수입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