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 통일 50주년 맞아 ‘북-남의 약속’ 정론 예술 프로그램 개최

Chia sẻ
(VOVWORLD) - 4월 22일 저녁 베트남 수도 하노이 미딘(Mỹ Đình) 국립 경기장에서 ‘북-남의 약속’ 정론 예술 프로그램이 개최되었다. 베트남 공산당 중앙 선전 및 대중동원부 응우옌 쫑 응이어(Nguyễn Trọng Nghĩa) 부장과 국방부 장관 판 반 장(Phan Văn Giang) 대장은 행사에 참석했다.

베트남 국가 통일 50주년 맞아 ‘북-남의 약속’ 정론 예술 프로그램 개최 - ảnh 1프로그램 무대 설치

해당 프로그램은 2,700제곱미터에 달하는 실경 무대에서 펼쳐지며, 베트남 북부와 남부를 상징하는 두 개의 엇갈린 무대 블록으로 구성되었다. 두 블록 사이에는 과거 베트남 북남을 갈라놓았던 경계선인 벤하이(Bến Hải)강을 가로지르는 히엔르엉(Hiền Lương) 다리를 재현한 모형이 설치되었다.

베트남 국가 통일 50주년 맞아 ‘북-남의 약속’ 정론 예술 프로그램 개최 - ảnh 2예술 무대

이날 프로그램은 최첨단 사운드스케이프(soundscape) 입체 음향 시스템을 활용하고, 웅장한 장면을 연출하는 레이저 조명 효과를 결합하여, 마치 장엄한 행군을 하는 장병들의 늠름한 모습, 기세등등하게 통일궁으로 진격하는 탱크, 유유히 벤하이강을 가르는 배 등의 인상적인 광경을 연출했다. 각 예술 공연은 베트남 민족의 격렬했던 투쟁의 한 시대를 상기시키며,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고귀한 희생을 치른 이들에게 깊은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하노이에서 출발하여 떠이응우옌, 빈프억, 떠이닌, 호찌민시에 이르기까지 과거 격전지를 재방문하는 120명의 노병들의 ‘북-남의 약속’ 여정이었다. 이 여정은 풍전등화 같았던 전쟁의 기억과 전사들의 발자취가 깊이 새겨진 곳들을 따라 진행되었다. 프로그램 주최측인 베트남 인민군 라디오‧텔레비전 센터장인 팜 반 뚜(Phạm Văn Tú) 대좌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장렬했던 쯔엉선(Trường Sơn) 루트에 투입되었던 장갑차가 참여한 실경 공연이었습니다. 역사적 서사와 실감 나는 실경 공연의 절묘한 조화는 젊은 세대에게 베트남 민족의 굳건한 의지와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고 그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 발전에 매진하도록 고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베트남 국가 통일 50주년 맞아 ‘북-남의 약속’ 정론 예술 프로그램 개최 - ảnh 3예술 무대들을 호응하는 관객들

프로그램 말미에는 15분간의 화려한 불꽃놀이가 ‘대승의 기쁜 날에 호찌민 주석과 함께하는 듯’(베트남어 제목: Như có Bác trong ngày vui đại thắng)의 선율에 맞춰 밤하늘을 수놓으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피드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