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Rowing) 종목 금메달을 획득한 베트남 선수단 (사진: 부이 르엉) |
특히 무술 종목이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무에타이, 펜칵 실랏, 그레코로만(Greco-Roman) 레슬링은 전 체급 경기가 진행되며, 다수의 베트남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해 금메달 추가 획득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도 양궁, 체스, 탁구 종목에서도 베트남 선수단의 선전이 기대된다.
앞서 베트남 육상 선수들은 12월 16일 경기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역 최강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부이 티 낌 아인(Bùi Thị Kim Anh)선수가 여자 높이뛰기 1m86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호앙 티 민 하인(Hoàng Thị Minh Hạnh)선수, 응우옌 티 항(Nguyễn Thị Hằng) 선수, 레 티 뚜엣 마이(Lê Thị Tuyết Mai) 선수, 응우옌 티 응옥(Nguyễn Thị Ngọc)선수로 구성된 여자 4×400m 계주 팀도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응우옌 티 오아인(Nguyễn Thị Oanh) 선수는 여자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우승하며 제33회 동남아시아 경기대회(SEA Games 33)에서 개인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경기대회 15번째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조정(Rowing) 종목에서는 레 티 히엔(Lê Thị Hiền), 즈 티 봉(Dư Thị Bông), 하 티 부이(Hà Thị Vui), 팜 티 응옥 아인(Phạm Thị Ngọc Anh) 등 선수들이 출전한 여자 헤비급 4인승 싱글 스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킥복싱 종목에서는 호앙 티 투이 장(Hoàng Thị Thùy Giang)선수가 여자 50kg 체급 포인트 파이팅(Point Fighting)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응우옌 꽝 후이(Nguyễn Quang Huy)선수는 남자 57kg 체급 풀 콘택트(Full Contact)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자 스포츠(e-Sport) 종목에서는 베트남 여자 리엔꾸언 모바일(Liên Quân Mobile)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동남아시아 무대에서의 독보적인 지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7일차에 경기 종료 후, 베트남 선수단은 금 48개, 은 54개, 동 76개를 획득하며 제33회 동남아시아 경기대회 메달 순위 종합 상위 3위권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