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통계 결과에 따르면 베트남 전국에 Lu족은 약 5.500명만 남아 있고 주로 Lai Chau성 Tan Uyen, Phong Tho현의 고원지대에서 거주한다. Lu족은 오래 전부터 농사를 짓고 옥수수, 고구마 등을 심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Lu족은 집집마다 목화 재배와 길쌈이 발달했다. Lu족 여성은 수를 놓는 데에 뛰어난 솜씨가 있고 가족 식구들에게 옷을 만들어 준다. 특히 치마, 옷, 스카프 등 시집 갈 때 필요한 물건들은 염색된 예쁜 천에다가 실로 만든 무늬를 짠다. 그리고 Lu족에게 검은 색의 윤기 있는 치아가 아름다움의 기준이 된다. Lu족의 여성은 노소 구별 없이 모두 다 검은색 치아를 가진다. 그 중에 오른쪽에 두 개의 치아는 금으로 둘러싸여져 있다. 예전에 Lu족 여성들이 시집 가고 싶으면 치아를 검은색으로 만들거나 금으로 둘러싼 치아를 만드는 풍속을 해야 되었다. 웃을 때 검은색 치아나 금으로 만든 치아를 보여줘야 예쁜 미소가 된다고 생각한다. Lai Chau성 Tam Duong현 Ban Hon사 Lu족의 Lo Van Nga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치아를 검은색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Lu족의 미적 기준에서 비롯하였습니다. 그 기준은 치아가 검은색이어야 예쁘고 많은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풍속은 Lu여성들이 13-14세부터 치아를 검은색으로 만들고 죽을 때까지 치아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그렇게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Lu족 사람들뿐만 아니라 북서쪽에 있는 소수민족 사람들에게 풍속은 예부터 촌락과 민족과 같이 밀접히 붙어 다닌다. 이것은Lu족에게 자기 민족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섬세히 보존되어 온 염색 비결의 요체이기도 하다.
치아를 검은색으로 만드는 것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지만 Lai Chau성 Tam Duong현 Binh Lu현 Pa Pe촌락의 Tao Thi En에 따르면 Lu족의 여성은 13-14세부터 염색하기 시작한다. 시집 가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매일 밤에 저녁 식사 후 Lu족의 여성들이 화로 옆에서 치아를 염색한다. 매번 하면 1시간쯤 한다. En은 Lu족의 여성의 아름다움이며 50년동안 한번 빠지지 않고 계속 해왔다고 말했다.
14세부터 치아를 검은색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Lu족 여성이라면 모두 다 그렇게 해야 되고 치아를 예쁘게 만들고 충치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습관을 가지고 있으며 저녁 식사를 다 한 후에 불 옆에 앉아서 치아를 염색합니다. 다 하고 나서야 잡니다. 매일 밤 합니다. 하지 않고 잠드는 날에는 뭔가 허전한 것 같습니다.
치아를 검은색으로 만드는 심미적 가치는 현재 현대 사람들이 시대와 뒤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Lu족에게 자기 민족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일 뿐만 아니라 민족의 전통 염색 비결의 요체가 되었다. 분쇄한 개미 날개와 같은 재료로 레몬을 짜고 난 다음 일주일 정도 기다려서 그것을 양 나뭇잎에 발라 잠을 자러 갈 때 차이를 염색한다. 이 때 씹는 것을 피해야 한다. 그렇게 5-7일동안 계속 하다가 진홍색이 나오면 검은색 연고를 바른다. 이 연고는 검은 명반과 개미의 날개로 만든 것이고 1-2번 염색하면 검은색으로 변한다. 그 후에 불에 칼을 데워 진액을 나오게 해서 그 진액으로 치아를 둘러싸면 독특한 미소를 가지게 된다. 특히 봄 축제 때 그 미소들은 촌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다.
Lu족에게뿐만 아니라 북서쪽에 있는 소수민족에게도 오래된 풍속은 촌락과 민족과 밀접한 부분인 만큼 자기 생명처럼 반드시 지키고 보존해야 된다. Lu족의 여성들이 치아를 검은색으로 만드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이것을 Khap Tu “Hat Lu”노래를 통해서도 잘 나타나 있다. 남자의 Pau Pi 피리 소리가 애정을 전하면서 울려 퍼질 때, Lu족의 여성의 미소는 Pau Pi Khap곡조는 함께 어울려 남녀 인연을 나누는 화답가와도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