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아 서 농민

11명 형제가 있는 농가에서 태어난 항 아 서 씨는 온 가족의 생계를 쌀과 옥수수 밭에만 의존했고 수입이 불안정 했기 때문에 삶이 매우 어려웠다. 수년 동안 성실하게 일을 해도 굶주림과 가난이 서 씨 가족을 떠나지 않았다. 가난에 굴하지 않고 1990년에 그는 대담하게 자두나무를 재배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수년 동안 지속 집약적으로 투자하고 여기저기서 경작 경험을 배운 끝에 서 씨 가족의 자두나무는 갈수록 더 잘 성장하고 높은 경제적 가치를 가져다 줬다. 2019년에 서 씨는 머틀립오렌지 나무를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과학기술도 도입했다. 현재까지 서 씨 가족은 자두와 머틀립오렌지를 약 4헥타르 면적에서 재배하고 있다. 항 아 서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1990년에 지방정부가 주민의 생계를 개선하도록 자두 묘목을 주었고 저는 그때부터 꾸준히 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로 인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저희는 머틀립오렌지도 같이 재배하고 있고 저희 가족의 과수원이 갈수록 더욱 발전되고 있습니다. 머틀립오렌지는 연간 약 6억 동(약 3,320만 원)의 수익을 내고 있고 자두까지 포함하면 총 15억 동(약 8,310만 원)을 벌고 있습니다”.

항 아 서 씨에 따르면 과수원을 자주 방문하고 병충해를 제때 발견하는 것 외에도 첨단 과학기술을 생산에 도입하는 것이 생산성을 개선하고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필수적이다. 2019년부터 그의 가족은 유기농 생산 방향으로 전환하고 과수원에 자동 급수 분무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이 향상되었다. 수확기마다 서 씨 가족의 과수원은 약 60톤의 과일을 수확하며 국내와 수출시장까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하노이시 상인인 응우옌 티 쑤옌(Nguyễn Thị Xuyên)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곳의 오렌지 품질이 꽤 안정적으로 좋고 오렌지가 정말 달아서 도시들에 있는 소비자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저는 몇 년 전부터 이곳에 와서 도매로 과일을 사고 있습니다. 과수원들의 품질이 거의 비슷비슷하지만 서 씨의 과수원은 최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서 아저씨가 오렌지 재배를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매년 찾아오고 있습니다”.

수년 동안 지속 집약적으로 투자한 끝에 현재 항 아 서 농민은 10헥타르 과수 재배 면적을 가지고 있다.

항 아 서 씨는 가족의 경제 환경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 농민들과 농민회 회원들이 이러한 과수 재배 모델을 사용하도록 자문해 주고 기술을 이전해 왔다. 매년 서 씨 가족은 약 15~20개 일자리를 창출하며 근로자들은 한 달에 600만~700만 동 급여를 받고 있다. 목쩌우현 목쩌우 농장 지구 주민인 짱 아 쯔(Tráng A Chứ) 씨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예전에 저희는 주로 벼농사를 했는데 수입도 안정적이지 않고 불규칙했습니다. 이제 서 아저씨 과수원에서 일하게 돼서 수입이 꽤 안정이 되었습니다. 서 아저씨 과수원 모델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자들에게 좋은 수익을 마련해 주며 빈곤을 퇴치하는 데 있어 많은 이들을 도와줬습니다”.

지난 기간에 거둔 성과들로 항 아 서 씨는 선라성 인민위원회와 목쩌우현 인민위원회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2022년에 서 씨는 베트남의 우수 농민 100명 중 하나로 선정됐다. 목쩌우현 농민회 르엉 테 꾸인(Lường Thế Quynh) 회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농민회는 서 씨가 이 모텔을 발전시키도록 교육을 시켰으며 지원을 받은 후 서 씨의 모델이 효과를 발휘하고 높은 소득을 만들어줬습니다. 특히 이 모델을 조성한 후 항 아 서 씨는 다른 가구들이 이를 따를 수 있도록 안내하셨고 빈곤 가구들이 일자리를 얻고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내고 고향의 땅에서 경제를 개발하기 위해 항 아 서 씨가 쏟은 모든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항 아 서 씨의 과수 재배 모델은 효과적인 생산‧사업과 넉넉하고 행복한 마을을 건설하는 운동을 농민들 사이에 확산시키는 데 기여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