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질의 FDI자본, 베트남 유입 추세

2월 20일 기준 대베트남 FDI 자본 지출은 약 25억 5천만 달러로 2022년 동기 대비 5% 감소했다. 투자 분야에서는 21개 경제 분야 중 17개에서 지출됐으며, 가공 및 제조산업이 21억 7천만 달러 이상으로 1위, 이어 3억 9,700만 달러의 부동산 산업이 2위이다. 신규 사업 수 부분에서는 가공 및 제조 산업도 1위를 차지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박장, 호찌민시, 꽝닌, 동나이 등 39개 성시에 자본을 투자하고 있다. 계획투자부 통계총국 종합통계 및 통계정보제공부 도 티 응옥(Đỗ Thị Ngọc) 부장은 투자 활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2023년 2월 예산 집행 투자자본은 약 30조 동(12억 6천억 달러)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37% 증가했습니다. 2개월간 총 투자자본은 약 57조 동(24억 달러)에 달해 연간 계획의 8.3%를 차지하며, 작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습니다. 한편, 조정 등록 FDI는 2월 20일 기준 5억 3,540만 달러로 2019-2023년 기간 동기 대비 가장 낮았습니다. 또한 FDI 실행 자본이 2022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것은 세계 경제의 어려운 상황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에서 기존 사업의 규모를 확장하지 못하게 한 요인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하노이 꽝민 공업단지에 있는 INOAC Vietnam 회사(일본 투자자본 기업)의 전자 부품 생산라인 [사진: 자인람/ 베트남통신사]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 베트남 에코노미카(Economica) 경제연구센터 대표 이사인 레 주이 빈(Lê Duy Bình) 경제 전문가는 공공투자의 증가는 정부, 기업, 관리기관의 노력을 보여준 것이며, 이러한 자본 관리 방식이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혁신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 촉진은 공공투자뿐만 아니라 국내 민간투자를 포함한 모든 민간투자 및 베트남 내FDI 실행 자본을 촉진시키는 과정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공투자는 민간투자의 원동력이며 투자 결정에 자극을 줍니다. 민관협력사업 방식을 통해 공공투자가 민간투자의 미끼가 될 수 있다면, 이는 더욱 강력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첫 2개월간 통계 자료는 포괄적인 경제 그림을 반영하지는 못하지만 공공투자가 민간투자를 아직까지 자극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에, 이러한 방향을 뒤집을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투자 환경 개선, 시장 신뢰 강화, 기업 공동체의 경영 활동 강화, 국민의 창업 정신 장려와 더불어 베트남 시장에 진입한 민간투자자들이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잠재적 투자자들이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시장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해당 과정에서 투자 사업의 선택을 중시하고 이러한 자본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수 조건이다. 주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 응우옌 하이 민(Nguyễn Hải Minh) 부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유럽 투자자들에게는 인프라 투자가 투자 유치를 위한 하나의 형식임으로 베트남은 계획과 기반, 특히 민관협력사업(PPP , Public - Private Partnership)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그중 투자 절차의 투명성을 보장해야 합니다. 현재 이러한 형식으로 참가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PPP 투자 유치 정책이 적합하지 않고 혜택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럽 투자자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로, 물류, 녹색 에너지 및 인프라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강하며 베트남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주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 응우옌 하이 민(Nguyễn Hải Minh) 부회장 [사진: 기업 포럼]

주베트남 독일 상공회의소 자료에 따르면, 93%의 독일 기업들이 대부분의 생산 경영 활동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전환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첫 2개월간 투자 유치가 줄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투자 자본에 대한 잠재력이 여전히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안정적인 정치사회 상황 및 거시정책,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비전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주베트남 독일 상공회의소 다오 투 짱(Đào Thu Trang) 시장 개발 전략 자문부장은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독일 기업들은 나날이 회복을 이루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의 강력하고 시의적절한 정책들이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에 동기를 부여해준 것입니다. 또한 베트남 경제를 포함한 베트남 내 독일 기업의 발전을 통해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