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 유적지, 랑선성 주민들의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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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1940년 9월 27일 박선에서 일어난 봉기는 베트남 민족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박선 봉기는 박선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베트남의 모든 군민의 애국심과 강인한 의지를 빛내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박선 봉기와 베트남 민족의 외세 침략 저항과 관련된 지명들은 현재 박선 봉기 유적지구에 속한다. 2016년 베트남 국무총리가 박선 지구를 특별 국가 유적지로 지정했다. 오늘날 박선 봉기 유적지는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박선 봉기와 관련된 유물들을 잘 보존하고 있다.

박선 봉기 유적지는 베트남 혁명 군사 유적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곳은 중요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한 곳이다. 예를 들어 박선 혁명 이론 수용과 박선 최초의 공산당 지부의 탄생 (1930년 – 1936년 단계); 민생 민주 권리 투쟁 운동과 박선현 공산당 위원회 탄생 (1936년 – 1939년 단계), 베트남 혁명 운동의 고조(高潮)로 알려진 박선 봉기 (1940년 9월 27일), 박선 유격부대 근거지 성립 (1940년 10월 16일); 비엣민 전선 성립 및 봉기 역량 준비 (1941년 – 1945년 단계), 박선 – 보냐이(Võ Nhai) 근거지에서의 박선 구국군(救國軍) 부대 성립 (1941년 2월), 1945년 항일구국(抗日救國) 운동 및 정권 장악 봉기 등을 꼽을 수 있다. 박선현 문화정보실 즈엉 홍 하인(Dương Hồng Hạnh) 부실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프랑스 베트남 식민지 기간동안, 박선현  소수 민족 동포들은 한결같은 단결 정신으로  조국의 해방을 물심양면 독립운동에 기여했습니다."

박선 유적지, 랑선성 주민들의 자랑 - ảnh 1박선 봉기 유적지 (사진: baochinhphu.vn)

이 유적지구는 박선에서 혁명 활동이 전개되는 동안 당 중앙위원회 및 북기(北圻) 위원회 고위 간부들이 은신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였다. 동시에 이곳에는 중앙위원회와 북기 위원회, 그리고 다른 지역들 사이의 원활한 연락을 위한 통신 기지가 설치되었던 곳이다. 또한 당의 혁명 간부들을 위한 교육 자료를 제공하는 곳이기도 했다. 박선 봉기 유적지구는 모땃(Mỏ Tát), 나캐오(Nà Kheo) 언덕, 농룩(Nông Lục) 서낭당, 모냐이(Mỏ Nhài) 요새, 탐토옹(Thâm Thoông) – 접지(Dập Dị), 부랑(Vũ Lăng) 학교, 사카오(Sa Khao), 쿠오이노이(Khuổi Nọi), 런판(Lân Pán), 런따이(Lân Táy) – 모피아(Mỏ Pia), 모래(Mỏ Rẹ), 땀까인(Tam Canh) 고개 등 12개의 유적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 유적지들은 떤흐엉(Tân Hương), 흥부(Hưng Vũ), 부랑(Vũ Lăng), 부레(Vũ Lễ), 떤럽(Tân Lập), 롱동(Long Đống) 등 박선현 6개 면에 분포되어 있다.

그 중 농부면에 있는 농룩 서낭당 유적지는 박선 봉기의 날짜를 결정하는 회의가 열린 곳이었다. 이 서낭당은 응우옌 시대에 높은 고개 위에 지어졌다. 서낭당은 고산귀명(高山貴明) 신을 모시는 냐산(nhà sàn) 전통가옥 방식의 목조 건축물을 가지고 있다. 서낭당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1940년 9월 27일 밤에 봉기군이 공격한 모냐이 적군 요새가 있다. 이 요새는 박선 지구에서 쩐옌(Trấn Yên)면과 부랑(Vũ Lăng)면으로 가는 길에 위치한다. 언덕 꼭대기에는 프랑스군이 견고한 보루와 건물을 세웠다. 현재 모냐이 요새는 약 1.5미터 높이의 직사각형 돌기둥 두 개의 흔적만 남아 있고 언덕 북쪽에는 모냐이 요새 승전 기념탑이 있다. 박선현 흥부면 문화 간부인 황 티 찐(Hoàng Thị Chinh)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냐이 요새에서 프랑스군 쩌우부(Châu Vũ), 부랑(Vũ Lăng), 박선(Bắc Sơn), 쩐옌(Trấn Yên) 포함한 주변의 넓은 지역을 관찰할 었습니. 박선 여러 지역으로 이어지 통로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역은 중요 요새이며, 박선 지역에서 활동을 통제하기에 매우 편리했습니다."

박선 유적지, 랑선성 주민들의 자랑 - ảnh 2농룩(Nông Lục) 서낭당 (사진: 즈엉 조안 뚜언)

떰떠우(Tâm Tấu) 숲에 위치한 쿠오이노이(Khuổi Nọi) 유적은 다양하고 풍부한 식물 층과 높은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곳은 베트남 인민군의 최전선 무장대 중 하나인 박선 구국군의 비밀 작전 장소이자 구국군이 창설된 곳이었다. 현재 남아 있는 유적은 예전에 구국군의 텐트 설치 장소와 훈련장 뿐이다. 박선현 부레면의 문화 간부인 하 투 프엉(Hà Thu Phương) 씨는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여기에서 (Hoàng Văn Thụ) 동지는 하노이 반제 여성협회가 '박선 유격부대 형제에게 증정합니다'라고 수놓은 금성홍기 박선 구국군 부대에게 전달습니. 박선 유격 부대 지휘자 르엉 (Lương Văn Tri) 동지는 금성홍기 아래에서 5가지 명예 맹세를 낭독했습니." 

 현재 박선 봉기와 관련된 유물과 자료는 박선 봉기 박물관과 부랑 학교 전통 전시관에 전시되어 있다. 박선 봉기 박물관은 박선 봉기에 관련된 110여 점의 귀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그중에 박선 군민이 봉기 때 사용한 무기, 혁명 간부를 돌보고 지지하는 동안 사용한 물건, 박선 유격부대와 당 중앙집행위원회 간부들이 사용한 생활 도구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이곳은 박선 지역에 머물던 베트남 공산당 고위급 지도자들에 관한 귀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 시대에 살고 있는 관광객들이 박선에 방문해도 80여 년 전 박선 지역 군민의 열정적인 분위기를 여전히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이곳의 지명과  마을 이름은 베트남 민족의 황금역사로 기록되었다. 박선에 있는 역사 유적지는 랑선 사람들과 모든 베트남 사람들의 자랑거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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