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베트남 공화국 임시혁명정부 본부, 평화 애호가를 위한 목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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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1973년 파리 협정 체결 이후 남베트남 공화국 임시혁명정부 본부가 처음으로 꽝찌(Quảng Trị)성 깜로(Cam Lộ)현에 건립되었다. 당시는 베트남 군민의 민족 독립 항쟁이 매우 치열한 시기였다. 미군의 폭탄에도 불구하고 남베트남 공화국 임시 혁명 정부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 열망의 상징이 되었다. 오늘날 이곳은 귀중한 문화 역사 유적지가 되었으며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개방되었다.

1973년 1월 파리 협정이 체결된 후 꽝찌성은 해방되어 북부 사회주의와 남부 주요 전선을 연결하는 통로가 되었다. 남베트남 공화국 임시혁명정부는 꽝찌성 깜로현을 택하여 본부를 건설했으며 평화를 사랑하는 모든 민주세력을 동원했다.

1973년 초 북쪽에서 시멘트, 철제 프레임, 판자 등을 운반하는 첫 번째 선박이 동하(Đông Hà) 항구에 도착하여 응에안(Nghệ An)성 8호 건설 회사의 500여 명 직원과 근로자들이 밤낮으로 공사했다. 본부는 25일 지난 후 완공되었다. 17,000m2 이상의 면적에 건설된 정부 본부는 A 구역과 B 구역으로 나뉜다. A구역은 정부청사, 외교부청사, A구역 전용식당 3개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B구역은 5개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각국 대사를 위한 2개의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나머지 3개 건물은 각국 대사관 외교관, 신문 기자, 정부 관계자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와 휴식처이다. 정부 본부 안에는 많은 나무가 심어졌고 그중에는 남부 사람들의 굳건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코코넛 나무가 많이 심어졌다.

남베트남 공화국 임시혁명정부 본부, 평화 애호가를 위한 목적지 - ảnh 1깜로현에 있는 남베트남 공화국 임시혁명정부 본부

1972년부터 1975년까지 꽝찌성 깜로현 민족 해방 전선 위원장을 맡은 응우옌 꽁 도안(Nguyễn Công Đoàn)에 따르면 1973 년에 깜로현은 막 해방된 17 위선 아래 영토였다. 남베트남 공화국 임시혁명정부 본부를 깜로현에 둔 것은 전쟁터에서 군민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쌓고 베트남 군민의 주도권을 확립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남베트남 공화국 임시혁명정부 본부를 다시 방문했을 때 응우옌 꽁 도안 씨는 1973 년 6 월 6 일 남베트남 공화국 정부가 출범하고 수많은 사람들과 세계인들이 목격했던 역사적인 순간을 여전히 기억할 수 있었다.      

"그때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우리나라가 완전히 해방되지 못했는데 남베트남 공화국 임시혁명정부가 꽝찌성 깜로현에 본부를 둔 것은 정말 기뻤던 일입니다. 이 사건은 많은 간부와 전사 그리고 국민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습니다."
깜로군 깜로읍 중심부에 본부를 둔 후 임시혁명정부는 남부 사람들의 투쟁과 총공격을 지도하고 남부 해방 및 국가 통일을 이루었다. 꽝찌성 동하시 1동에 거주하는 72세 다오 꽁 뜨엉(Đào Công Tường) 씨는 1973년 11월부터 임시정부 본부에서 회계 업무를 담당했다. 그에 따르면 복잡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깜로현 군민은 임시혁명정부 기지에 도착해 해방 구역을 방문한 각국 외교단을 지원하고 보안 업무를 통해 안전성을 보장하였다.          
"깜로현에 있는 임시혁명정부 본부는 광찌성을 방문한 각국 외교단, 언론 기자들을 환영하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매달 각국 대사들이 여기에 와서 국서를 냈습니다. 정부 본부 완공 날에 지역의 사람들이 동하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 많이 모여들었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당시 이 땅이 해방된 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전쟁이 여전히 치열했습니다. 그날 외국인 기자들도 참석했습니다."
남베트남 공화국 임시혁명정부 본부, 평화 애호가를 위한 목적지 - ảnh 2남베트남 공화국 임시혁명정부 직원의 근무처

2년 만에 본부는 베트남 혁명을 발전시키고 세계 여러 나라와 관계를 맺는 데 기여했다. 1973년부터 1975년까지 남베트남 공화국 임시혁명정부는 40여 개국의 대사와 함께 많은 국제 대표단을 대접했다. 그들이 국서를 내고 남베트남 공화국 임시혁명정부와 외교 관계를 수립하거나 다른 외교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이곳은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주석을 맞기도 했다. 당시 피델 카스트로 주석은 꽝찌성 해방 지역을 방문하고 남베트남 군민에게 많은 격려를 보냈다. 당시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주석 맞이 행사에 참여했던 1999년 ~ 2004년 임기 꽝찌성 인민위원회 응우옌 민 끼(Nguyễn Minh Kỳ) 전 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깜로를 선택하여 남베트남 공화국 임시혁명정부 본부를 둔 것은 꽝찌성 당부와 인민에게 있어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주석은 남베트남 공화국 임시혁명정부를 방문하고 국서를 전달했습니다. 이 방문은 꽝찌 사람들에게 힘을 주었으며 또한 베트남에 대한 매우 우정을 나타냈습니다."

1975년 임시혁명정부가 역사적 역할을 끝낸 이후 본부 건물들은 모두 민간 기관에 인계되었다. 1985년 9월 태풍으로 인해 본부 건물은 심하게 파괴되었다. 베트남 남부 민족 해방 전선 창립 기념일 (1960년 12월 20일)이나 남베트남 공화국 임시혁명정부 창립 기념일 (1969년 6월 8일) 등과 같은 기념일에 꽝찌 지방정부가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유적지구의 가치를 기렸으며 꽝찌성 깜로현을 비롯한 베트남 민족의 영웅적인 역사를 재현했다. 매년 수천 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이 유적지구에 방문하고 베트남 전쟁 당시 베트남 민족의 독립 × 통일 × 국토 수호에 관한 열망을 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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