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또섬 베트남 국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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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꽝닌성 꼬또현에는 40개 이상의 크고 작은 섬이 있으며 육지에서부터 100km 이상 떨어져 있다. 꼬또에 방문하면 관광객들은 호찌민 주석 입상과 호찌민 주석 특별 국가 유적지를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북동부 해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국기 게양식이 국민들에게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불러 일으킨다.

1961년 5월 9일 호찌민 주석은 꼬또 섬을 방문하여 섬에서 거주하는 간부, 전사 및 주민들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 호찌민 주석은 국가 해양 주권 보장 및 국가 경제 개발 사업에 관한 꼬또섬의 전략적인 위치를 잘 알고 있었다. 섬 주민들의 염원을 들어주기 위해 호찌민 주석은 섬에 자신의 입상을 세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다. 1968년 5월 19일 호찌민 주석이 주민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던 곳에서 호찌민 주석 입상 완공식이 개최되었다.

작년 3월 14일에 꼬또섬 게양대 건설 사업이 착공되었다. 이 사업은 교통 운송 대학교가 주관하고 호찌민 주석묘 보호 사령부와 협력하여 섬 주민들에게 선물로 건설한 것이다. 꼬또섬 게양대의 높이는 하노이 바딘(Ba Đình) 광장의 게양대와 일치한다. 꼬또섬은 태풍과 거센 바람이 자주 불어오는 곳이라서 게양대는 12급 태풍을 견딜 수 있고 최소 70년 동안 사용될 수 있도록 튼튼하게 설계되고 건설된다. 특히 호찌민 주석묘 보호 사령부는 호찌민 주석묘 국기 게양식에 쓰인 국기를 꼬또섬 전사들과 주민들에게 선물하였다.

꼬또섬 베트남 국기 이야기 - ảnh 1호찌민 주석묘 사령부 사령관 부이 하이 선(Bùi Hải Sơn) 소장이 국기를 꼬또현 인민위원회 응우옌 비엣 중(Nguyễn Việt Dũng)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꼬또현 타인런(Thanh Lân)면 인민위원회 응우옌 티 타인 타이(Nguyễn Thị Thanh Thái) 위원장에 따르면 작년 4월 19일 밤 바딘 광장에서 호찌민 주석의 영전 앞에 성스럽고 엄숙한 의식이 거행되었다. 폭 4.5m, 길이 6.2m의 국기가 서서히 내려갔고 호찌민 주석묘 사령부 사령관 부이 하이 선(Bùi Hải Sơn) 소장이 그 깃발을 꼬또현 인민위원회 응우옌 비엣 중(Nguyễn Việt Dũng)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호찌민 주석묘에서 꼬또로 국기를 받는 여정은 주민들의 의지와 염원을 보여주었으며 저희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바딘 광장 게양대에 펄럭이던 국기가 꼬또의 주권 게양대에서 다시 펄럭이는 것을 보고 저는 매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깃발은 수도 하노이와 꼬또 섬에 대한 나라의 사랑이 담겨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작년 4월 26일 꼬또현은 호찌민 주석 꼬또 방문 61주년을 기념하여 조국 게양대 완공식을 개최하였다. 그 이후로 성스러운 국기 경례식은 매주 월요일 정기적으로 행해지고, 국기 게양식과 강하식은 중요한 명절이나 매주 금요일 저녁, 토요일 아침마다 행해진다. 하노이 호찌민 주석묘 유적지 관리위원회 응우옌 반 즈엉(Nguyễn Văn Dương)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호찌민 주석은 생전에 꼬또섬 외 아무 곳에서도 그의 동상을 세우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꼬또에 대한 호찌민 주석의 애정과 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섬에는 호찌민 주석의 기념비와 사당을 포함한 문화 공간이 건설되었습니다. 섬에서 행해지는 국기 게양식은 특히 조국의 섬과 바다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집니다. 관광객들이 꼬또섬을 방문하고 국기 게양식에 참석할 때마다 베트남 해양 주권 보호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 수 있으며 조국을 많이 사랑하게 것입니다."

꼬또섬 베트남 국기 이야기 - ảnh 2꼬도섬에 있는 호찌민 주석 특별 국가 유적지 광장에서 진행되는 국기 게양식

파도 소리에도 불구하고 국가를 부르는 소리가 섬에서 울려 퍼지며 모든 시선이 27.9m 높이의 게양대 꼭대기까지 천천히 끌어올려지는 국기를 향한다. 누구나 자부심을 갖게 된다. 랑선(Lạng Sơn)성에서 온 하 반 주이(Hà Văn Duy) 씨는 꼬또섬에 여행을 와 국기 게양식에 참여한 후 다음과 같이 소감을 나눴다.     

"국가가 울려 퍼질 때마다 저는 항상 신성한 감정을 느낍니다. 아주 특별한 날에 꼬또섬에 방문하여 국기 게양식에 참석하게 되어 조국에 자랑스러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꼬또섬에 살고 있는 응우옌 티 응앗(Nguyễn Thị Ngát) 씨도 자신이 사는 곳에서 국기 게양식에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꼬또 사람들에게 있어 베트남 국기가 동북 해역에 펄럭이는 것은 정말로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또한 이것은 저를 비롯한 모든 꼬또 주민들이 조국의 동북 해양 지역 경제를 개발하고 국가의 주권을 보호하는 책임을 높이는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꼬또섬을 방문하던 날 호찌민 주석은 “하노이 수도는 섬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당과 정부는 항상 섬에서 살고 있는 동포들에게 관심을 갖고 모두가 서로 협조하여 노력하고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60여 년이 지난 지금 꼬또섬 호찌민 주석 기념비 앞에 서서 자랑스러운 금성홍기에 국가를 부르는 베트남인들은 호찌민 주석에게 꼬또섬을 더 아름답게 발전시킬 거라고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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