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서 지방의 가장 아름다운 푸삼깝 동굴 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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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푸삼깝은 라이쩌우성에서의 가장 유명한 동굴이 있는 지대이다. 이곳은 ‘서북제일동’ 즉 북서 지역의 가장 아름다운 동굴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 동굴 지대는 10개의 크고 작은 동굴로 구성됐는데 그중 티엔몬(Thiên Môn, 天門), 티엔드엉(Thiên Đường, 天堂)과 투이띵(Thủy Tinh, 水晶) 등 3개 동굴이 주된 동굴이다. 원시적이고 신비로운 아름다운으로 푸삼깝 동굴은 자연을 정복하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관광지가 되고 있다.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한 거대한 푸삼깝 동굴 지대는 2006년 7월 숲에서 경작지를 개척하고 있던 현지인에 의해 발견되었다. 푸삼깝은 해발고도 1,300m-1,700m에 위치해 있으며 현지인들에게는 천연의 완벽하고 훌륭한 보물로 여겨지고 있다. 심지어 푸삼깝은 꽝빈(Quảng Bình)성 퐁냐-깨방(Phong Nha – Kẻ Bàng) 동굴, 꽝닌(Quảng Ninh)성 티엔드엉(Thiên Đường) 동굴, 하노이 흐엉띡(Hương Tích) 동굴과 같은 이미 발견된 동굴들 못지않다는 평가도 있다. 라이쩌우성 문화체육관광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레 반 짜인(Lê Văn Tranh) 씨는 다음과 같이 이 동굴에 대해 소개했다.

"푸삼깝 동굴은 라이쩌우시에서 선호현으로 가는 길에 위치해 있으며 도심에서 6km 떨어져 있습니다. 푸삼깝은 타이 소수민족 고유어로 3 산이 서로 겹친다는 뜻이 있습니다. 동굴 지대에는 티엔드엉, 티엔몬과 투이띵 3개의 동굴이 있습니다. 현재 라이쩌우성은 티엔드엉 동굴과 티엔몬 동굴 곳의 투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북서 지방의 가장 아름다운 푸삼깝 동굴 지대  - ảnh 1관광객의 상상력에 따라 종유석 기둥은 다른 모양으로 보일 수 있다. [사진: 쑤언록]

산기슭에서 수백 미터 높이의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푸삼깝 탐방 여정의 출발점인 티엔몬 동굴이 보인다. 관광객들이 동굴 아치 위에 서서 내려다보면 깊은 동굴의 신비롭고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티엔몬 동굴 중심부에 서 있으면 자연이 선사한 생생한 예술 작품의 세계에 있는 것 같이 느껴진다. 동굴 천장에서 아래로 늘어져 있거나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종유석은 북서 산림이 축소된 풍경과 같이 생겼다. 관광객의 상상력에 따라 종유석 기둥은 다른 모양으로 보일 수 있다.

동굴의 중심부는 높이 6,000m2에 달하는 넓은 공간이다. 동굴 바닥에는 크고 작은 물 웅덩이들이 산재돼 있지만 비교적 평평한 편이다. 특히 동굴 끝에는 몇 사람이 안을 수 있을 만큼 큰 종유석 기둥이 있는데 무지개 빛깔을 하고 있어 웅장한 궁궐처럼 느껴진다. 레 반 짜인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티엔몬 동굴은 상당히 오래된 지질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 형성되고 있는 새로운 지질학적 구조도 있습니다. 동굴 안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는 정도로 넓습니다. 가장 높은 곳은 50~60m입니다. 안에 매우 독특한 종유석들이 있습니다."

 티엔몬을 탐방하고 나오면 푸삼깝의 두 번째 동굴인 티엔드엉 동굴도 가는 길로 이어진다. 티엔드엉 동굴은 말 그대로 천국과 같이 고요하고 신비로운 세계이다. 동굴 입구 근처에서 관광객들에게 가장 먼저 보이는 이미지는 한 마리의 사자가 앉아 있는 종유석이다. 동굴 아래로 내려가서 올려다보면 동굴 내부의 엄청난 공간에 놀라움을 느끼게 된다. 동굴 아치는 크고 둥근 그릇처럼 높고 넓다. 동굴 깊숙이 들어갈수록 관광객들은 자연의 절경에 더욱 놀라게 된다. 동굴 천장의 종유석 줄기는 신기하고 환상적이며 다채로운 모양의 화단처럼 펼쳐져 있다. 멀리서 보면 유리 기둥과 같은 종유석이 우뚝 솟아 있다. 이 종유석은 탁월한 장인에 의해 만들어진 자연스럽고 정교한 문양이 있는 기둥과 같다.
베트남 북서 지방의 가장 아름다운 푸삼깝 동굴 지대  - ảnh 2원시적이고 신비로운 아름다운 푸삼깝 동굴 [사진: 라이쩌우 포털]

동굴 안에는 맑은 호수가 있고 호수 한가운데에는 높은 종유석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보석 기둥’이 있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이 기둥은 수백만 년 전부터 지질 구조를 통해 겹겹이 쌓인 종유석으로 형성되었다. 티엔드엉 동굴에는 북서부 고지대의 주민들의 삶이 생생하게 재현된 듯이다. 절벽 위에는 벼가 익어 황금빛으로 빛나는 계단식 논밭처럼 층층이 배열된 종유석이 있다. 산기슭과 동굴 바닥에 새로 형성된 작은 종유석은 근면하고 부지런한 농부들의 모습을 재현한 것 같다. 라이쩌우시에 사는 도 득 타인(Đỗ Đức Thành) 씨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동굴마다 고유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화적 가치 외에도 각각의 동굴은 오랜 시간 동안 원주민들의 활동과 생활 공간에 대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푸삼깝 동굴 일대는 황리엔 산맥을 연결하고 라이쩌우시를 감싸는 방패 역할을 하는 듯합니다."

티엔몬 동굴과 티엔드엉 동굴 외에 투이띵 동굴도 있다. 그러나 이 동굴은 푸삼깝 동굴 지대의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고, 험한 지형으로 인해 관광상품이 아직 개발되지 못했다. 현지인들은 투이띵 동굴이 티엔드엉 동굴과 못지않게 아름답다고 전한다. 투이띵 동굴이 개발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관광객들은 푸삼깝의 다른 동굴들을 먼저 정복해 볼 수 있다. 북서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굴 일대가 탐험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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