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정채성을 깨우는 떠이응우옌 관광

캐나다에서 온 관광객 캐더린 살로아(Catherine Salois) 씨는 베트남을 여행하는 동안 닥락(Đắk Lắk)성 락(Lắk)현 양따오(Yang Tao)면에서 므농 르람(Mnông Rlăm) 소수민족의 수공 도자기 만들기를 직접 체험한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장인들이 섬세하고 능숙하게 도자기를 만드는 것을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도자기 제작을 구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는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그 제품을 프랑스로 가져갈 수도 있었다.

“저는 장인들이 도자기를 만드는 것을 본 적도 없고,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정말 흥미로운 체험입니다. 이것은 도자기를 만드는 현지인들의 생활을 이해하기에 매우 좋은 경험입니다. 저는 현지 여성들이 매우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희에게 이 제작 방법은 매우 독특하고 신선했습니다. 도자기를 만들 때에는 그들이 도자기 주변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마 음악이 있으면 진짜 춤처럼 보였을 겁니다.”

므농족의 전통 공예 도자기 만들기 체험

도자기 전통 공예는 닥락성에 있는 므농(Mnông)족과 에데(Êđê)족의 오래된 전통 공예이지만 현재는 락현 양따오면 정박(Dơng Bắk) 마을에서만 보존돼 전해지고 있다. 이 공예를 아는 장인의 수도에 열 명 밖에 안 남았다. 도자기 제작을 생계로 유지하고 있는 사람의 수는 더 적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체험 관광 활동의 발달로 도자기 전통 공예가 부활하게 되었다. 정박 마을 흐 피엣 우옹(H Phiết Uông) 장인은 관광업 덕분에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도자기 수공예품을 만드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작년에 정박 마을은 체험하러 온 많은 관광객들을 맞이했고, 그 이후로 더 많은 청소년들이 도자기 공예를 배우기 시작했다. 흐 피엣 우옹 장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것들은 조상님께 물려받은 가치들입니다. 옛날에는 밥그릇이나 냄비, 항아리나 쌀통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끼리, 물소, 돼지, 소와 같은 동물 조각상을 조형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오면 저희는 그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떠이응우옌에서 문화 보존과 관련된 관광업 개발 활동은 현재 많은 지방의 관심을 받고 있다. 꽁찌엥(cồng chiêng)이라는 문화재를 보존하는 데에 많은 해결책들도 전개되고 있다. 자라이(Gia Lai)성 인민위원회 응우옌 티 타인 릭(Nguyễn Thị Thanh Lịch) 부위원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자라이성은 개발 모형을 지원하는 데에 특수적인 정책과 제도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문화적 정체성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관광업을 개발하는 활동입니다. 이런 과정에는 각 마을 현지인 공동체가 주체적인 역할을 합니다. 즉 민족 공동체의 문화적 정체성을 간직하고 가장 좋은 여행 상품을 만드는 데에 현지인 공동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관광객들에게 악기 연주법을 안내해 준 아비이우 우수 민속 예술인

체험 활동 외에도 꼰뚬성은 제1회 떠이응우옌 민족 문화 체육 관광 축제, 자라이성은 자라이성 문화 관광 주간, 닥락성은 소수민족 문화 축제와 부온마투옷(Buôn Ma Thuột) 커피 축제를 개최하였으며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였다. 위의 세 개 성은 2023년에 약 120 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했으며 2022 년에 비해 16% ~ 22 % 이상 증가했다. 문화축제와 함께 각 지역 주민들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 문화의 특성을 살려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데 많이 투자했다. 꼰뚬성 꼰뚬시 응옥바이(Ngọc Bay)면 클렉(Klếch) 마을 아비우(A Biu) 우수 민속 예술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떠이응우옌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저희는 집을 한 관광지로 만들었습니다. 주변 사람과 친구들 특히 관광객들이 권해서 관광지로 만들게 됐습니다. 관광객이 저희 집에 찾아오면 온 가족이 징을 치고 노래를 부릅니다. 또 저희는 오래된 징을 복원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 보존 작업과 관광을 개발하는 일은 지방정부의 일만은 아닙니다. 저희는 주민들과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도 지지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