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오자이 주간은 베트남 여성연합회의 주최 아래 열리는 행사로, 각 성시의 연합회원과 여성들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아오자이 주간 동안 아오자이 입고 출근하기와 3월 8일 국제 여성의 날에 다같이 아오자이 입기 활동 등이 포함된다. 베트남 여성연합회 하 티 응아(Hà Thị Nga) 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저희 베트남 여성연합회는 아오자이를 통해 공동체에 애국심, 베트남 나라와 사람에 대한 자긍심 등 의미 있는 메시지와 긍정적 감흥을 전하고 싶습니다. 동시에 아오자이의 가치를 널리 홍보하고, 이를 통해 아오자이가 국가 무형 문화유산으로, 더 나아가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조기에 등재되는 것에 기여할 것입니다. 우리는 다함께 아오자이의 아름다운 이미지를 널리 전파하고, 베트남 민족의 문화 정체성을 잘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랍니다.”
아오자이를 입고 동네 주변 행진을 한 다낭시 여성들 (사진:VOV) |
‘아오자이 주간’ 행사를 맞아 3월 3일 다낭시에서 다낭시 여성연합회원 100여 명이 아오자이를 입고각 동네 주변 행진을 했다. 이 행사에서 다낭시 여성연합회는 다낭시 전역 각 공공기관과 기업의 여성 직원들이 일주일 동안 아오자이를 입고 출근할 것을 장려했다.
‘아오자이 주간’행사에 호응해 350명의 꼰뚬성 여성연합회원들이 다같이 아오자이 컬렉션을 공연했다. (사진 출처: 베트남 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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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이 주간’행사에 호응해 꼰뚬성 여성연합회는 ‘꼰뚬 여성, 아오자이 전통 문화유산 발전’을 주제로 한 ‘아오자이 축제’ 프로그램을 3월 3일 저녁 꼰뚬시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350명의 꼰뚬성 여성연합회원들은 예술 공연을 하고, 응옥 민(Ngọc Minh) 디자이너의 ‘뻐랑 꽃’ 및 낌옌(Kim Yến) 디자이너의 ‘문화유산의 땅’ 등 두 개의 아오자이 컬렉션을 공연했다. 이를 통해 공동체 내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젊은 세대에게 세계로 아오자이와 국가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홍보하는 책임을 고취시켜 나가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