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맘 속 베트남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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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오늘날 « 쭉 믕 남 머이(Chúc mừng Năm mới)»라는 말은 폴린 타메시스(Pauline Tamesis) 유엔 베트남 코디네이터뿐만 아니라 베트남에 있는 많은 외국인들이 자주 쓰는 설 인사말입니다. 외국인들은 베트남 사람처럼 전통 설을 즐겁게 보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을 때 이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특히 미국의 유명한 유튜버인 맥스 맥팔린(Max McFarlin) 씨의 경우에는 이 유튜버가 베트남 전통 설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맥스 맥팔린 씨는 바인쯩 외에도 설날에는 금귤 나무와 계란, 돼지고기 조림도 있어야 설날 느낌이 난다고 전했다. 맥스 씨의 말에 따르면 설 잔칫상이 이렇게 준비돼야 한다.  

과자가 잔칫상 한가운데에 있어요. 그중에 타마린드 과자와 땅콩 과자, 그리고 믓즈어(mứt dừa-코코넛을 작은 조각으로 썰어 말린 과자), 말린 포도, , 캐슈넛 등이 포함되고요. 여기는 오과(五果) 쟁반인데요. 저는 전문가 아니라서 제가 아는 대로 간단하게 준비했어요. 이것들이 조상들께 차례를 지내고 새해맞이 복을 비는 잔칫상입니다”.

베트남 설날에 리씨(lì xì, 세뱃돈)는 없어서는 안 된다고 맥스 씨는 말했다.

저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리씨를 주고 싶어요. 친구 주변에 빈곤 가구가 많다니 가정에 250 동을 전하려고 해요. 최대한 많은 가구를 도와주고 싶어요. 저는 이와 함께 가마니 10kg 와서 선물하기로 했어요”.

외국인 맘 속 베트남 설 - ảnh 1 미국의 유명한 유튜버인 맥스 맥팔린(Max McFarlin) 씨 [사진: hanoimoi.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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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에서도 베트남 전통 설에 대해 많이 언급했다. 2023년 초 브뤼셀(Brussels) 수도권 프랑스어 TV 채널은 ‘월루에 생 피에르(Woluwe Saint-Pierre)에서 설을 맞이하는 베트남인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송했다. 이 프로그램은 베트남의 구정을 주제로 제작됐고, “쭉 믕 남 머이”라는 말이 설날에 베트남인들이 만났을 때마다 자주 주고받은 덕담이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벨기에 사람들도 이 말을 배워 자주 사용한다고 전했다.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베트남 전통 설의 대표적 문화가 자세히 소개됐다.

설날의 대표적 상징물 하나가 포멜로입니다. 모든 가정에서 새해맞이 포멜로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사람들은 중요시하는 곳을 꾸미고 베트남에서 가져온 대련도 걸기도 합니다.”

일본 NHK 방송국은 많은 시간을 할애해 베트남 전통 설을 소개했다. 그중 나카시베쓰 정에서 열린 설맞이 의례에서 베트남인 기술 실습생들과 현주민들은 다같이 베트남의 전통 음식을 함께 만든 장면이 있다.

- “이 음식은 정말 맛있네요!”

저는 베트남에 대해 친근한 느낌이 듭니다”.

모든 사람들이 베트남 체험에 흥겨워해서 좋습니다. 베트남 사람과 일본 사람들이 음식을 통해 서로 친근해지면 좋겠습니다”.

2023년 12월 말 NHK 방송국은 다시 한번 설 문화를 메인 주제로 ‘생활과 직장 속 베트남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4편으로 이뤄졌고, 베트남어와 전통 설, 문화 등을 다뤘다. 이를 통해 제작진들은 일본 청취자들이 베트남 전통 설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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