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이 푸트엉, 국가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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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하노이시 떠이호(Tây Hồ)군 푸트엉(Phú Thượng)마을은 베트남식 찹쌀밥인 쏘이(xôi)로 유명하고, 쏘이는 이 지역의 특산물이 되었다. 최근 푸트엉 마을의 쏘이 만드는 전통 직업이 국가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지난 2월 17일~19일(갑진년 정월 8일~10일) 사흘간 개최된 제7차 ‘쏘이 푸트엉’ 전통 축제에서 하노이시 당국은 푸트엉 마을의 쏘이 만드는 직업을 국가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함을 발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떠이호군 푸트엉 마을 푸자(Phú Gia) 사찰·서낭당 관리 소위원회 꽁 응옥 프엉(Công Ngọc Phương) 소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푸트엉 마을에는 3명의 장인과 600가구가 쏘이를 만들고 있고, 소매 시스템을 통해 쏘이 푸트엉을 하노이시 전역 재래시장들과 판매점에 공급하고 있다.

푸자 마을의 모든 가정과 가문, 주민들은 쏘이를 만드는 직업 진흥과 식품 안전을 보장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하노이와 다른 지방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저희는 해외 시장으로도 쏘이 푸트엉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쏘이 푸트엉, 국가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 - ảnh 1푸트엉 마을 내 쏘이 만들기 풍경 (사진: VOV)

하노이시 서쪽에 있는 푸트엉 마을은 쏘이를 만드는 전통 직업으로 유명하다. 푸트엉 마을은 쏘이째(xôi chè), 쏘이 쌔오(xôi xéo, 녹두 찹쌀밥), 쏘이걱(xôi gấc, 목별 찹쌀밥), 쏘이 응우 삭(xôi ngũ sắc, 오색 찹쌀밥) 등 다양한 종류의 쏘이가 있고 각각 별도의 요리법으로 만들어진다. 국가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전 2016년 말 푸트엉은 하노이시 당국에 의해 ‘쏘이 푸트엉’ 전통 직업 마을로 지정된 바 있다. 2017년부터 쏘이 축제는 푸자 마을 축제와 함께 매년 푸자 서낭당에서 개최돼 오고 있다. 이 행사는 고향에서 멀리 떠나 사업을 하는 주민들이 마을로 돌아와, 전통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표하면서도 서낭신에게 쏘이 요리를 바치고, 행복하고 번창한 한 해를 함께 기원하는 자리가 된다. 또한 해당 쏘이 축제에서는 쏘이 만들기 대회가 진행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푸트엉 마을의 각종 맛있는 쏘이를 홍보하는 공간도 마련된다.

한편 2018년 쏘이 푸트엉은 미국-조선 정상회담의 언론센터에서 제공된 하노이 전통 음식 12개 중 하나였다. 2019년 쏘이 푸트엉 전통 직업 마을은 과학기술부 산하 지적재산국으로부터 ‘쏘이 푸트엉’ 브랜드 등록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지방의 전통 직업을 지키면서 주민의 생활 수준을 높이기 위해 떠이호군 당국은 항상 푸트엉 직업 마을의 발전에 관심을 두고 이를 지원하는 조건을 만들고 있다. 특히 당국은 ‘쏘이 푸트엉 전통 직업 마을의 상품 홍보 지점’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오고, 이를 통해 ‘쏘이 푸트엉’ 브랜드를 확립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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