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엉 쑤언 니(Lương Xuân Nhị), 응우옌 반 띠(Nguyễn Văn Tỵ), 쩐 딘 토(Trần Đình Thọ), 후인 반 투언(Huỳnh Văn Thuận), 르우 꽁 니언(Lưu Công Nhân), 다오 득(Đào Đức), 드엉 응옥 까인(Đường Ngọc Cảnh), 도 득(Đỗ Đức) 등 많은 유명 화가들의 80개 작품이 "우리나라" 전시회에 전시되었다. 베트남 명소에서부터 오래된 옛거리, 코코넛 숲, 마을길 등과 같은 친숙한 장면에 이르기까지, 북부지방의 높은 산지에서부터 고원, 해안에 이르기까지 모두 생동감 있게 표현되었다. 베트남 미술박물관 교육전시실 브엉 레 미 혹(Vương Lê Mỹ Học) 부실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하노이의 이러한 아름다운 시공간 속에서 하노이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방문객들도 이곳에 찾아올 때 예술 작품을 통해 우리 나라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산에서 바다까지, 도시부터 시골까지 모든 지역을 표현하는 작품을 선택해서 예술가의 눈에 보이는 나라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시각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31개의 그림 중에 몇 개의 작품을 상영했습니다. 크지 않지만 그림을 화가들이 자세히 그렸기 때문에 시각적 효과를 잘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표현 방식을 통해 대중은 고전 작품에 대한 새로운 감상을 갖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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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미술박물관의 협력 기관인 3D Art 기술 솔루션 및 컨설팅 주식회사 딘 비엣 프엉(Đinh Việt Phương) 사장에 따르면 작품들은 정(靜)적 및 동(動)적 형태로 동시에 전시되었다. 원작을 외부 공간에서 감상한 후 관람객들은 내부 공간에 들어가서 모션그래픽 기법을 적용한 영상 그림을 구경할 수 있다.
"3D Art 기술 솔루션 및 컨설팅 주식회사는 미술박물관과 협력하여 베트남 미술사에서 유명한 화가들의 예술 작품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첫 번째는 작품을 디지털화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작품의 예술적 가치와 작품의 탄생 배경, 그리고 예술 언어 등을 연구하고, 작품의 원본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작품의 깊이를 어느 정도 존중하는 바탕으로 영상 이미지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기술은 모션그래픽이라고 불립니다."
"우리나라" 전시회에서 작품을 소개한 도 득 화가는 베트남 미술박물관의 새로운 전시 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벽과 주변 공간에 비친 그림의 이미지는 꽤 매력적입니다. 첫째는 새로운 것에 접근하는데 동시에 그림을 더 잘 보고 사람들에게 더욱 잘 다가가는 것입니다. 관람객들이 분산되지 않도록 상영된 그림의 수는 많지 않습니다. 옆방에 가면 또 다른 공간이 있습니다. 여전히 이 그림이지만 더 매력적으로 보여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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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기술 덕분에 박물관의 제한적인 공간에 베트남 전국의 명소가 생생하게 재현되었다. 관람객들은 자연 경관과 인간의 생활 모습, 산간지대와 평야, 해안 지대, 떠이응우옌 지역과 먼 바다에 있는 섬들을 탐방하는 여정을 가졌다. 젊은 관람객들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상영된 생동감 있는 작품을 구경한 후 다음과 같이 나눴다.
- "저는 이번 전시회가 젊은이들에게 매우 가까운 미술 전시회라고 느낍니다. 저와 다른 많은 친구들은 전통 예술 전시 방식을 접하기 어렵습니다. 베트남 미술박물관은 이런 특별하고 새로운 전시를 제공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정말 멋집니다. 저는 응우옌 반 띠(Nguyễn Văn Tỵ) 화가의 반족(Bản Giốc) 폭포와 같은 디지털 작품에 꽤 감명받았습니다. 아래로 흐르는 폭포는 작품의 가치를 더하는 현실적이고 생생한 시각을 제공했습니다."
디지털 작품들이 원작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전시회에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더욱 큰 가치를 창출하고 작은 이미지들로 더 넓은 공간, 더 밝은 색깔, 더 생생한 주체 등을 만들어냈다. 디지털 기술 응용은 베트남 문화의 발전 × 변화 및 통합에 전통적인 가치들이 항상 풍부한 배경과 영감의 원천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는 작품의 시공간 및 보존 조건에 제한 없이 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홍보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과 해결책이다. 동시에 이를 통해 미술 작품 특히 귀중한 작품과 국보들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더 많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