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이 생겼다. 똰티이엔 할머니는 날마다 시간을 내서 쓰레기를 모아 동네의 쓰레기 분리수거 장소에 가지고 간다는 습관이 있다. 하롱 시 하중 동의 다른 주민들도 이렇게 해 왔다.
저희는 운동을 한 다음에 집에 돌아가는 길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 비닐봉투, 비옷 등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저희는 그것들을 주워서 깨끗하게 씻어서 차곡차곡 널죠. 그 다음에 이를 모아서 지정된 장소까지 가지고 갑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그 쓰레기로부터 모자, 가방 그리고 꽃바구니를 만들기도 합니다.
농업을 주요 생계로 삼아온 하롱시, 하풍 동의 주민 딩티루이엔 (Đinh Thị Luyến) 가족은 생활쓰레기와 농업폐기물로 유기 퇴비를 만들어 쓰는 시범가정으로 선정되었다. 루엔은 이 퇴비를 토마토와 오이 밭에 6개월간 사용해 본 결과 토양이 더 부드러워지고 생산량도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매년 화학비료를 사용하면 비용이 많이 들어요. 1,000 제곱미터마다 백만동에서 2백만 동 정도의 돈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농업폐기물로 만든 유기 퇴비를 사용해 보니 효과가 높습니다. 수확 기간이 더 길어지면서 비용도 줄어들고 수입이 더 늘어났어요. 그 전에는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지 않아서 모든 쓰레기를 쓰레기장에 버렸습니다. 쓰레기는 가득 쌓이고, 쓰레기를 태우거나 땅에 묻는 데도 꽤 노력이 들었습니다.
하롱 시의 “폐기물의 가정 분리수거”와 “폐기물 현금화” 모형은 지난 2년간 시행되면서 5천 명의 여성 회원을 유치하였다. 이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2억 동이다. 이 금액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여성과 아동들을 돕는 일에 쓰이게 된다. “플라스틱 쓰레기 반대 운동”에 호응하는 의미에서 하롱시 여성협회는 각 지역 사무실에서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든 에코 타일을 사용하자는 아이디어도 냈다. 이 에코타일을 사용하여 공동 문화회관에서 쓰는 의자, 꽃바구니를 만들기도 한다. 또는 재생쓰레기를 활용하여 또 다른 생필품을 만들 수도 있다. 하롱시 여성협회 팜티밍응우엣 (Pham Thi Minh Nguyet) 부회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생활 폐기물의 가정 분리수거”와 “폐기물 현금화”가 좋은 풍조를 이루어 각 지방에 널리 전파되기를 바랍니다. 작은 행동 하나 하나에서 전 국민이 환경을 보호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형이 주민들에게 확산되어 하롱시가 앞으로 보다 푸르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많은 도시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롱시 부녀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 모형은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자원 절약과 동시에 쓰레기 처리 비용도 줄이면서 녹색관광도시인 하롱시 경관을 가꾸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