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가 좋고 뱃속을 시원하게 하고 알레르기를 일어키지 않는 특징으로, 타이 소수민족 사람들은 숲속에 들어가서 반꽃을 꺾어서 서로 다른 여러 음식들을 만들곤 한다. 그 중에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음식들은 다음과 같다. 반꽃과 야채 샐러드, 쓴 맛이 나는 죽순과 반꽃, 죽순 반꽃 국이나 죽순 반꽃 볶음 등이다.
반꽃 샐러드 |
죽순 반꽃 국을 요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반꽃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가 다 빠진 상태에서 잘 쥐어 짠 죽순과 함께 볶는다. 그러다가 소고기나 돼지고기로 만든 육수를 부어서 끓인다. 죽순이 부드럽게 잘 익으면 반꽃을 넣어서 양념을 입맛에 알맞게 하면 끝이다. 선라 시에 거주하고 있는 버반 (Bó Ban) 식당 주인 러티화는 다음과 같이 알려줬다.
반꽃으로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 수 있어요. 볶거나 끓이거나 샐러드로 만드는 것도 맛있어요. 국을 끓이면 꼭 육수를 준비해야 맛이 나요. 양념은 음식에 따라 입에 잘 맞게 하면 되죠. 샐러드를 만들면 야채를 대신하여 반꽃을 재료로 요리하면 돼요.
반꽃 바나나꽃 생선요리는 사랑을 받은 기호 음식이다. 이 음식을 요리하려면 생선 뼈를 발라낸 다음에 생선 살, 바나나꽃, 마늘 나뭇잎, 생채, 부추 등을 준비한다. 고기살을 살짝 튀기고 반꽃을 깨끗이 씻어서 물기가 다 빠질 때까지 기다린다. 바나나꽃은 썰어야 된다. 재료 준비가 완성되면 고기살을 냄비에 넣어서 익을 때까지 끓이다가 반꽃, 바나나꽃을 넣어서 양념하고 난 다음에 바로 먹을 수 있다. 조리가 거의 다 끝나갈 때쯤, 잘게 썬 부추, 마늘나뭇잎, 생채를 냄비에 넣어 주면 곧 맛있는 음식이 완성된다.
타이 소수민족 사람들의 식사 메뉴에 자주 등장하는 음식이 반꽃 샐러드이다. 반꽃과 같이 나물들을 다양하게 준비하여 샐러드를 만드는 것이다. 타이 소수민족 사람들이 나물을 꺾어서 깨끗이 씻은 다음에 삶아서 그 다음에 다진 마늘, 생강과 고추, 미원, 소금인 양념과 섞어서 잘 버무려 준다. 반꽃 샐러드는 반꽃의 향기가 나서 먹기에 참 좋다. 한 접시의 반꽃 샐러드에는 반꽃의 향기와 나물들의 독특한 맛이 어우러져 있다. 선라 시 주민 꽝반호앙은 다음과 같이 알려 줬다.
반꽃 제철에서야 비로소 저희는 독특한 반꽃 샐러드를 먹을 수 있게 됩니다. 반꽃 샐러드야말로, 요리하는 사람이 정말 신경을 써서 준비해야 제 맛이 나게 만들 수 있어요. 또는 반꽃이 주재료지만 다양한 나물들도 함께 넣어 줘야 맛이 나요.
반꽃으로 만든 음식은 타이 소수민족 사람들이 즐겨 먹으면서 대대손손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 음식들은 이제 현지사람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즐겨 먹는다.
여기 현지 가정 음식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바로 반꽃 샐러드입니다. 먹다 보니 역시 이 곳의 특산물이지만 아직도 관광객들은 잘 모릅니다. 반꽃은 꽃으로 보면 아주 아름다운 반면에 요리 재료로 보면 독특한 맛을 돋는 이 곳의 특산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월에 서북지역을 가면 반꽃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반꽃으로 만든 독특한 음식의 미각도 함께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