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 전 바딘 (Ba Đình) 광장에서 호찌민 주석이 독립선언을 낭독하는 소리가 베트남 국민 마음 속에 새겨졌다. 이날부터 베트남 국민은 자민족의 권리를 각성하고 노예신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독립자유국의 국민이 되었다.  

독립과 자유의 가치

베트남 민주공화국의 첫 독립기념일에 참여하거나 그 분위기를 목격한 사람들은 지금 나이가 많이 들었다. 그러나 역사적인 그 해 가을날은 행복한 느낌과 더불어 생생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당시 하노이 자위대에 참여한 하노이 군구 전 (前) 부사령관 응우옌 쫑 함 (Nguyễn Trọng Hàm) 대령은 그 세대 사람처럼 노예 신분을 경험하면 독립의 기쁨과 행복한 감정을 세밀히 느낄 수 있다고 나눴다.    

"인상적인 것은 서로 다른 3개의 통치제도 하에 걸쳐 독립국이 된 후 우리나라가 이룬 성과를 직접 보면서 정말 위대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해 독립기념일, 길을 나서면 사람들은 서로에게 기쁘게 손짓으로 인사하고 단결정신이 가득한 분위기를 느꼈습니다."

당시 하노이 자위대에 참여한 하노이 군구 전 (前) 부사령관 응우옌 쫑 함 (Nguyễn Trọng Hàm) 대령 [사진: laodong.vn]

닥농 (Đắk Nông)성 전우회 응우옌 타인 꽝 (Nguyễn Thanh Quang) 회장에게 있어서 매우 어렵고 악렬한 베트남 전쟁 속에서 해방이 되자, 호찌민 주석의 독립선언서 낭독 육성을 상기하면서 그와 동지 동무들은 크나큰 힘을 얻는 듯이 임무를 잘 완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어느날 우리는 독립기념일을 맞이할 때 우연히 라디오에서 또흐우 (Tố Hữu) 시인의 시를 듣게 되었습니다. “산림에는 전등이 별빛을 대신하고 농촌에서는 기계가 물소를 대신하였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저는 나중에 우리 나라가 그렇게 발전하기를 바랐습니다. 우리의 오직 하나 소원은 조국이 빨리 해방되고 빨리 통일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올해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다시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가 여러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생활이 옛날보다 많이 좋아졌으며, 비교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평화 시대에 태어난 젊은이들에게 있어서 그들은 조부모나 부모의 이야기만을 통해  1945년 독립기념일의 분위기를 상상할 수 있다. 독립기념일은 매년 국가 행사가 되었고 베트남 민족의 음수사원(飮水思源) 전통을 유지하고 모든 국민들이 자민족의 역사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다양한 방식을 통해 젊은 세대가 소박하고 실천적인 일로부터 자신의 애국심을 발휘하였다. 응에안 (Nghệ An)성 청년단 레 반 르엉 (Lê Văn Lương) 부서기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독림기념일 분위기 속에서 우리는 항상 자랑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평화 속에 살아가는 우리 젊은 세대는 호찌민 주석을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우리 세대가 국가에 크나큰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각성한 우리는 학습, 단련, 봉사, 창의 등 모든 분야에 끊임없이 노력함으로써 번영하는 우리 고향과 우리 나라를 건설하는 데에 이바지하도록 하겠습니다."

1945년 9월 2일 역사적인 바딘(Ba Đình) 광장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던 호찌민 주석 [사진출처: sggp.org.vn]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는 젊은이들도 독립기념일에 대한 자긍심을 표명하였다. 호주에서 유학하고 있는 번 아인 (Vân Anh) 씨는 다음과 같이 나눴다.

"우리 나라와 우리 가족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만 저와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항상 우리 나라와 호찌민 주석을 향하고 있습니다. 민족독립투쟁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과 열사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우리 젊은 세대는 열심히 배우고 지식을 쌓음으로써 생전 호찌민 주석이 원하던 번영 베트남을 건설하는 데에 기여하겠습니다."

베트남이 독립국이 된 지 76년이 지났지만, 베트남 국민은 국가가 이룬 성과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올해 독립기념일을 맞아 전국 국민은 코로나 19 방역 업무를 진행해야 한다. 단결정신과 협조정신을 발휘하여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모든 베트남 사람은 방역에 같이 동참하고 있다. 베트남 국민은 민족의 상부상조 전통과 민족 대단결을 발휘함으로써 힘을 모아 이번 도전을 기필코 극복하고 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