째이 소수민족의 전통 나팔피리 깬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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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VWORLD) - 라오 까이 (Lào Cai)성 밧삿 (Bát Xát)현에서 거주하는 째이 (Giáy) 소수민족은 독특한 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그 중에 깬필래 (kèn Pí Lè)라는 전통 나팔피리를 꼽을 수 있다. 깬필래 (kèn Pí Lè)는 오래 전부터 전래되었다. 대대로 물려오는 깬필래 (kèn Pí Lè)의 소리는 째이 (Giáy)족 사람들의 정신생활을 더 풍요롭게 하고 있다.   

라오까이 (Lào Cai)성 밧삿 (Bát Xát)현 반꽈 (Bản Qua)마을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행사를 개최할 때마다 깬필래 (kèn Pí Lè)의 소리는 불가결하다.  째이 (Giáy)족 사람들은 이 전통 악기의 소리가 인간세계와 심령세계를 연결시켜, 인간을 대신하여 천지와 산림에 마음의 소리를 전해준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 자식들이 부모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나 남녀의 사랑하는 마음도 깬필래 (kèn Pí Lè)의 소리를 통해 표명한다.

째이 소수민족의 전통 나팔피리 깬필래  - ảnh 1연주할 때 적절한 소리를 내기 위해서 연주자가 다양한 연주법을 활용해야 한다. 

반벤 (Bản Vền) 마을 황아후 (Hoàng A Hủ) 씨에 따르면 보통 째이 (Giáy) 족 마을마다 깬필래 (kèn Pí Lè) 악단이 있어서 주민들의 문화 행사에서 연주한다. 깬필래 (kèn Pí Lè) 악단은 4명으로 구성된다. 그들은 깬필래 (kèn Pí Lè), 북, 단소, 전통 심벌즈를 연주한다. 깬필래 (kèn Pí Lè) 악단에 가입하려면 신체건강한 자로서 마을 주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깬필래 (kèn Pí Lè)의 소리를 사랑해야 한다.  

깬필래 (kèn Pí Lè)는 관악기이고 3가지의 부분으로 나뉘어진다. 즉 리드, 목관, 나팔이다.  리드는 동으로 만들어지고 외면에 목재로 덮이고 목관으로 통한다. 목관의 길이는 약 30 – 40 센티미터이고 7절로 이루어져 있다. 각 절에 구멍이 있어 부를 때마다 독특한 소리가 난다. 나팔 부분은 동으로 만들어 진다.

연주할 때 적절한 소리를 내기 위해서 연주자가 다양한 연주법을 활용해야 한다. 모양은 간단해 보이지만 깬필래 (kèn Pí Lè) 연주는 쉽지 않고 연주자의 인내와 집중이 필요하다.  

째이 (Giáy) 사람으로서 저는 캔필래를 비롯한 전통 악기를 배우고 싶어요. 이런 악기들을 배우는 것은 우리 째 (Giáy)족의 정체성을 간직하는  방법이에요.

째이 소수민족의 전통 나팔피리 깬필래  - ảnh 2 라오 까이 성 밧삿 현 째이족 사람들에게 깬필래는 정신생활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전통 악기이다. 

 

깬필래 (kèn Pí Lè)는 다양한 리듬을 낼 수 있다. 각각 리듬은 서로 다른 마음과 의미를 나타낸다. 예를 들면 결혼식에서 연주하면 기쁜 리듬이고 장례식에서 연주하면 슬프고 서운한 리듬이고 축제에서 연주하면 활기찬 리듬이 된다. 째이 (Giáy)족 사람들에 따르면 그러한 리듬이 인간세계와 심령세계를 연결하는 소리이자 인간의 마음을 전하는 소리이다. 특히 언제나 연주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적절한 행사와 적절한 날짜에만 연주할 수 있기 때문에 소수민족 사람들에게 이 악기는 매우 귀중한 것이다. 깬필래 (kèn Pí Lè)를 배우려면 음력 정월 3일 이후 연주자의 집을 방문하여 전수를 요청해야 한다.

반꽈 (Bản Qua)면 인민위원회 응우옌 반 떰 (Nguyễn Văn Tâm) 부위원회장에 따르면 째이 (Giáy) 소수민족, 특히 반꽈 (Bản Qua)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그 중에서 깬필래 (kèn Pí Lè)의 소리를 꼽을 수 있다고 한다. 이 문화는 소수민족의 정신 생활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반꽈 (Bản Qua) 행정기관들은 깬필래 (kèn Pí Lè) 악단이 젊은 세대에게 캔필래 연주법을 전수할 것을 장려해 오고 있습니다. 이로써 나중에 깬필래 (kèn Pí Lè) 악단을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킬 있습니다.

오늘날 사회가 발전하고 현대적인 악기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라오까이성 밧삿 (Bát Xát)현 째이 (Giáy)족 사람들에게 깬필래 (kèn Pí Lè)는 정신생활에서 빠져서는 안되는 전통 악기이며, 누구라도 이 전통악기를 계승하고 유지해야 한다는 데에  동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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