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뚜언 전의 베트남 줌인을 사랑하는
베트남 대학생 청취자입니다.
3월 8일은 국제 여성의 날이었죠.
길거리에는 많은 여성들이 꽃다발을 선물받아서
오토바이에 그걸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
또 점심시간, 저녁시간에는
정말 많은 식당과 카페에서 연인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얼마 전부터 점심도 같이 먹고,
때로는 저녁도 같이 먹고, 영화도 같이 보고
그러면서 마음이 생긴 친구가 한 명 있었어요.
여성의 날에는 저에게 축하도 전하고, 꽃도 선물 주었죠.
저는 그 친구를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사실 저는 저녁 때 특별한 약속이 없어서,
그 친구랑 밥을 먹기로 했고,
저는 그 날 용기를 내서 그 친구에게 고백을 했답니다.
그런데 저 차였어요!!!
그 친구는, 저랑 좋은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그렇게 말했어요.
사실 그 친구가 저한테 마음이 없다고 생각한 적이
전혀 없었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는, 그냥 그 성격 자체로
저에게 잘해줬던 것 같애요.
저만 좋아하는 마음이 들었고, 저만 좋은 감정이 있었나봐요.
밥을 다 먹지도 못하고,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그냥 솔직하게 부끄럽고 민망하다고 설명하고
급하게 집으로 돌아왔어요.
이제는 연락도 제대로 못하고,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회사에서 그렇고 그런 직장동료로
지내게 되는 것 같아 너무나 슬프고 아쉬웠답니다.
어쩌면 제 최악의 여성의 날이 아니었을까요?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 현명한 방법이 혹시 없을까요?
답답한 마음에 사연을 보내봅니다.
감사합니다.
l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에서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방송을 통해 전하고 싶다면, 뚜언 전이 여러분들에게 기꺼이 마이크를 내드립니다!!
<오늘의 선곡>
· Kìa Bóng Dáng Ai – Pháo
· Người Rất Tốt Không Gặp Sẽ Tốt Hơn – Hiền Hồ
· Thị Mầu – Hòa Minzy & Masew
· Day Dream - Soobin
<청취자 소통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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