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락성 각지에서 열리는 커피 축제

Chia sẻ

(VOVWORLD) - '세계 커피의 중심지'라는 주제로 제8회 부온 마 투옷(Buôn Ma Thuột) 커피축제가 3월 9일부터 14일까지 닥락(Đắk Lắk)성에서 열렸다. 닥락성 각지에서는 소수민족 공동체가 여러 문화 예술 행사를 진행했다.

닥락성 부온 마 투옷시 아꼬종(Ako Dhông) 마을 원 꺼눌(Y Wôn Knul) 씨의 전통 가옥에서는 아꼬종 청인들이 전통 악기를 신나게 연주했다. 그들은 꽹과리, 떠릉(T’rưng)이라는 전통 대나무 악기, 피리 등과 같은 여러 악기를 연주하며 민요를 함께 불렀다. 원 꺼눌 씨에 따르면 시간이 갈수록 부온 마 투옷시를 찾아 음악을 즐기며 에데족의 문화를 알아보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커피 축제의 일환으로 많은 여행사들은 에데족 전통 가옥에서 열리는 공연을 미리 예약하기도 했다.  

"커피 축제가 열리기 전에 마을 형제들은 함께 꽹과리와 징을 연습하고, 떠릉 악기와 딘부옷(đinh buốt), 딘남(đinh năm) 등 각종 악기를 연주하면서 또 꺼끗 칸(K’kưt khan) 민요를 연습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저희가 자민족의 문화를 관광객들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닥락성 각지에서 열리는 커피 축제 - ảnh 1 닥락 내 각 마을, 신나는 축제 분위기 가득 

부온 마 투옷시의 독특한 문화 관광지로 아꼬종 마을은 커피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을 위해 마을 경관을 아름답게 꾸몄다. 홈스테이를 운영하는 집은 전통 가옥과 울타리, 정문 등을 꾸미고, 간판과 표지판을 다시 페인트칠하고, 관광객들을 위해 민족 전통 음식을 준비하였다. 허띳 알리오(H Tít Aliô) 씨에 따르면 그녀의 가족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전에 4억 동을 들여 숙박시설을 정리하고 예쁘게 꾸몄다.

"이 축제 시즌은 커피뿐만 아니라 부온 마 투옷시 에데족의 문화도 홍보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정말 즐겁고 신납니다. 마을 분위기가 평소보다 활기찬 같습니다. 사람들은 징을 연주하고 관광객들에게 전통 음식을 소개하고 무료 커피 시식 등 각종 활동을 합니다. 저희 마을 안에 아룰(A Rul) 카페, 아꼬종 카페, 아이 라이(Ay Ray)와 땅비(Tăng Bi) 홈스테이 등이 항상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닥락성 각지에서 열리는 커피 축제 - ảnh 2관광객들은 현지 소수민족들의 색깔에 대해 좋은 인상 받고 있다. 

요즘 닥락성에서는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이 개최되고 있다. 예를 들면 소수민족 공동체 문화 스포츠 대회, 우물 제례 행사, 건강을 비는 굿, 코끼리 축제 등이다. 부온 마 투옷시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 티엔 아저렁(Y Thiên Adrơng) 씨는 이번에 관광객들이 현지인들과 함께 교류하며 문화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떠이응우옌(Tây Nguyên) 고지대의 고유한 문화를 담아낸 투어를 준비하였다.

"저는 커피 축제와 부온 마 투옷시, 락 마을, 부온돈 마을에서 열리는 행사에 대해서 알아본 뒤 투어를 만들었습니다. 지역마다 고유한 점이 각각 있기 때문에 투어에 관광객들이 현지인과 교류하고 각 마을, 각 민족의 특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겁니다. 저는 관광객과 현지인을 연결시키고 문화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부온마투옷 커피축제가 열릴 때마다 주민들은 날이 갈수록 더욱 적극적으로 축제에 참여하고 있다. 먼 마을에서부터 부온 마 투옷 시내까지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북, 징, 떠릉 등의 전통 악기 소리와 커피의 향기, 달콤한 커피 맛이 가득한 분위기를 즐기고 또 떠이응우옌 문화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축제를 만들어 냈다.

피드백